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공격으로 멈춰선지 닷 세째로 접어들면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품귀 현상 속에 소비자 가격이 치솟고 있다. 12일 미자동차협회(AAA)등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14년11월 갤런당 2,99달러이후 7년만의 최고치이다. 美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까지 총연장 약 8,850km의 송유관을 운영하는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밤 동유럽의 신생 헤킹조직 '다크사이드'의 랜섬공격으로 멈춰선 여파가 일선 휘발유 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AAA는 성명을 통해 "클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셧다운에 반응해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니얼 송유관 일부를 제한적으로 다시 열어 '수동운영' 중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재가동은 주말 경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휘발유 공급이 줄고 일부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버지니아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동부일대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연료가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