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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하는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조선 영조 때 김천택이 엮은 「청구영언」에 나오는 작가 미상의 시조
입니다. 말字를 9번 반복하면서 구시화문(口是禍門) “입이 재앙을
부른다.”는 교훈을 줍니다.

 

 

‘설화’(舌禍)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말 한마디 잘못하여 화를
입은 선비들이 많습니다. 그런 재앙을 일컫는 말입니다.  
‘필화’(筆禍) 라는 말도 있습니다. ‘혀’뿐만이 아니라 ‘붓’도 무
서운 것이어서 붓 한 번 잘못 놀렸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시대는 인터넷,SNS의 홍수입니다. 잘못된 말과 글이 난무하는 시대
입니다. 혀는 뼈가 없지만 사람을 부러뜨리고, 글은 잉크로 쓰지만 인
생을 지울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지만, 말
한 마디에 천 명한테 욕도 먹습니다. SNS에 한 줄 썼다가 삼대가 털리
고, 단톡방에 이모티콘 하나 잘못 날렸다가 인간관계가 로그아웃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말’에 대한 교훈이 차고 넘칩니다.
하나님께 여러 가지 기도를 드리지만 ‘말을 위한 기도’는 반드시 드
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마15:1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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