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성대는 강자의 지옥이고,난세는 약자의 지옥이라고 한다.
태평성대에 영웅이 나온다는 이야긴 들어본 적이 없다. 다 잘나가는데
내게 무슨 기회가 생길 리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틈틈이
내공을 길러온 사람에겐 난세야말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
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다.”
이동규 저(著) 《생각의 지문》(클라우드나인,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다윗이 다윗 될 수 있었던 시작점이 골리앗을 만난 것입니다.
다윗이 막강한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과 겨루어 이기지 않았다면, 무명의
막내둥이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난세는 영웅을 낳습니다. 준비된 사람은
난세의 걸림돌이 디딤돌이 됩니다.

사실, 골리앗을 상대할 사람은 사울 왕이 적합했습니다. 사울은 거인은
아니었지만 이스라엘의 다른 남자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고 전합니
다. 사울은 또한 이스라엘의 내로라하는 장수이자 노련한 전사였고, 골
리앗과 같은 철기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을 물리친
사람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이었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울에게 골리앗은 너무 커서 죽일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 골리앗은 너무 커서 빗나갈 수 없는 과
녁이었습니다.
“저, 거인은 너무 커서 물맷돌을 과녁에 정확이 날리지 않아도 다 맞을
거야!”
사울에게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믿음이 없었고,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