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회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시 전 지역구 모든 정당의 후보를 초청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아시아통신>
안산시민회가 24년 4월 4일 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시 갑, 을, 병 후보자 토론회가 안산시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4월 10일 본 투표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긴박한 시점이지만, 안산시 갑, 을, 병 3개 모든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 총 8명에게 "안산시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토론 참석에 대해 적극적인 사전 요청이 시민회 차원에서 있었다.
각 지역구의 후보들만을 개별 초청해 이뤄지는 보통의 토론과 다르게 이날은 안산시 지역구 모든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안산시의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과 협력의 자리가 될 의미 있는 성격의 토론이 기대되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당초 시민회의 요청에 토론회 참석을 약속한 후보는 총 8명 중 4명이었으며 토론회가 열린 국제회의장에 직접 참석한 후보는 2명에 불과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후보는 안산시 갑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 그리고 안산시 병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다.
▲ 시민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안산시 갑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
국민의 힘 장성민 후보와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는 4월 5일~6일 사전투표, 4월 10일 본 투표일이 임박한 시점임에도 토론회에 참석해 각자 자기 지역구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이런 점들을 하나로 합쳐 현재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의 처한 안산시를 반등시킬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산시 전체 지역구 후보자가 모인 자리에서만 가능한 모습도 연출됐다. 안산시 갑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의 "안산에 이민청 유치"라는 핵심 공약 발표를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는 경청했고, 토론 사회자에 동의 여부 질문에 이혜숙 후보는 특별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토론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체 판세에 큰 이슈인 안산시 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문석 후보가 사전에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동 지역구에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일방적으로 토론회 참석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같은 시간 토론회에 있었으면 좋았을 안산시 을 더불어민주당 김현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탑승해 합동 유세를 하고 있었다.
토론회에 참석해 당당하게 자신에게 제기되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을 실망하게 했다.
▲ 시민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안산시 병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
국회의원 선거에 지역구 후보들은 각 지역구를 대표해 일할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런 후보들이 시민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관심을 갖지 않거나, 참석 약속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선거운동 일정이 6일 남은 상황은 모든 후보자에게 공평하게 초조한 시간이다. 그래서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2명의 후보와 참석하지 않은 6명의 후보가 안산시민들에게 다르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투표 전까지만 시민을 위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는 바이다.
- 토론에 참석한 후보 -
안산시 갑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시 병 개혁신당 이혜숙
- 토론에 참석하지 않은 후보 -
안산시 갑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사전에 참석 약속)
안산시 을 더불어민주당 김현
안산시 을 국민의힘 서정현 (사전에 참석 약속)
안산시 을 무소속 홍장표
안산시 병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시 병 국민의힘 김명연
<작성 순서는 기호 순에 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