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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韓 자원봉사자 "중∙한 교류의 '징검다리' 될 것"

신화통신에 따르면 5년 전 고등학생이던 이경민(22)씨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포기했다. 5년 후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그는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서울 출신인 이씨는 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고2 때 여름 캠프로 베이징에서 2주를 지냈습니다. 그때 중국에 처음 온 건데 좋은 인상을 남겼어요. 중국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중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 이씨의 말이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전 가족과 상하이∙항저우를 여행하며 시후(西湖)와 링인쓰(靈隱寺)를 둘러봤고 항저우의 환경과 기후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장(浙江)대학을 지원했어요. 이 학교가 중국에서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이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HSK 시험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2020년 원하는 대로 저장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는 이씨의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씨는 "대학교 2학년 때 스스로 자원봉사자에 지원했다"며 "가족들도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경민씨가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언어 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수년의 준비와 여러 차례 교육을 거친 후 지난 9일 이씨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정식으로 언어 서비스 봉사를 시작했다. 근무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다.

"아시안게임에 많은 한국 기자분이 오셨어요. 외국어 실력을 발휘해 그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메인미디어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이씨는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해줬다.

"안내데스크에서 한국 기자분을 만나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중∙한 양국 국민이 서로 더 많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제 일은 안내데스크에 국한돼 있지만 저를 통해 한국 기자분들이 항저우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중국분들도 저를 한국을 이해하는 창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씨의 말이다.

최근 수년간 이씨는 난징(南京)∙칭다오(青島) 등 도시를 여행하며 중국의 발전을 실감했다. 그는 중국이 현대화된 국가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의 발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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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행정사무감사 유공 직원에 표창 수여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9일(화) 2024 행정사무감사 유공 직원 12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최 의장은 “매년 최선을 다하는 행정사무감사지만 특히 올해 행감은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었다는 평가를 많은 곳에서 들었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해 준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표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한해 살림을 집중적으로 결산하는 과정이자 시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였는지를 가려내는 유일한 통로”라며, “의회가 열심히 하는 만큼 시민 행복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1월 4일~15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시민 제보, 자료 요구 등 감사 준비 과정에서부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이 기간 배포된 행감 보도자료는 지난해보다 1.5배 증가한 421건이었다. 최호정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심의에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일하는 의회가 되어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