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유통공동도매센타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는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왼쪽)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4일 수원시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준 시장은 물류센터(권선구 서둔동)를 둘러본 후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홍종민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류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임원들은 간담회에서 경영난으로 인한 물류센터 시설 유지보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종민 이사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중소 수퍼마켓 상인들의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해 동네 수퍼마켓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위기를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중소 수퍼마켓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27억 원을 투입해 물류센터 시설 건립·증축을 지원했다. 물류센터 사용에 관한 위탁협약을 체결해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인력도 지원했다.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는 중소 수퍼마켓상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물류센터는 물류창고·사무실로 사용하는 제1물류센터(2006년 건립)와 냉장·냉동창고로 사용하는 제2물류센터(2014년 건립, 2021년 증축)로 구성된다. 2021년 증축 이후 취급 품목이 확대돼 중소유통업자들은 원스톱(한 번에 해결)으로 도매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 이용자는 인근 6개 시(수원·용인·오산·화성·평택·안성)의 수퍼마켓 조합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