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송기정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존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은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씨가 8일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사안의 중요성을 위해 180쪽 분량의 파워포인를 제시하기도 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소 전 피의자심(구속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돈봉투 핵심인물인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인 강래구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래구씨는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여 초기화한 단서를 포착하였다.
검찰은 민주당 현역의 선거 캠프 관계자 등에게 9400만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시, 권유, 직접 제공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으며 또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방침으로 보고 있다.
금품살포에 대한 검찰이 예리한 칼끝의 심장을 누구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