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해성 기자 | 함양교육지원청은 3월 24일 오전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함양 지역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교육의 변화와 성장을 공유하고, 함양교육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협의회에 앞서 관내 학교 대표자 등과 환담하며 오미크론 확산 속 학교 현황, 어려움 등을 미리 살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역할과 협력을 이야기했다.
2부에서 협의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한 뒤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책임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정책 중에서 가장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경남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열린 대화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함양교육지원청이 교육공동체와 함께 이룬 △함양미래교육지원센터(정보기술·드론·로봇체험실) 운영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현황 △즐거운 성장과 배움의 다볕골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와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운영 △찾아오는 작은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공유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급되는 스마트 단말기에 대해 궁금했는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좋았고 등교를 하더라도 아이톡톡에서 도시 아이들과도 수업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는 올해 3월부터 전 학생에게 보급되는 스마트 단말기를 학부모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학부모의 정책 이해와 소통을 강화했다. 또 참석자들은 야외 주차장에서는 4월부터 경남을 누비게 될 이동식 작업장 체험 차량 ‘카(Car)멜레온’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최경호 교육장은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함양교육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함양 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의 미래교육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어려움은 소통과 공유로 극복하고 ‘경남교육이 미래교육이다’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