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고성군은 3월 17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2년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시범사업’ 지자체 공모에 대가천 한재보, 개천천 양월2보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시범사업’은 전국 124개 사업을 신청받아 유형별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7개 사업을 선정하며, 2022년도 총사업비 80억 원 내에서 하천별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생태계 연속성이란 공공수역의 상류와 하류 간 또는 공공수역과 수변지역 간에 물, 토양 등 물질의 순환이 원활하고 생물의 이동이 자연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 중심의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업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 한국환경공단과 파트너십을 구성해 4월부터 설계 및 사전 모니터링을 후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구는 수생생물 이동통로 단절, 수질 악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의 주원인인 하천 횡단구조물에 대한 체계적 조사·평가와 개선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수생태계 건강성과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법정 보호종 또는 회유성 어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 가치가 우수하고 주요 수계별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큰 하천이 선정돼, 고성군 관내 위치한 주요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하천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한 하천 수생태계를 유지하고, 더불어 지역주민의 건강한 쉼터를 제공하는 하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농업용 보, 낙차공 등 하천 횡단구조물이 수질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기능을 상실한 횡단구조물의 철거 등 수생태계 훼손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