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성수 기자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가 대회 중반을 달리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장흥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태백, 금강, 한라, 백두 등 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되는 경기에는 전국 13개의 실업팀, 1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예선부터 준결승(3·4위전 포함)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하며,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14일 펼쳐진 태백장사 결정전에는 장흥군 관산읍 출신 문준석(31, 수원특례시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월 설날 대회에서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문준석은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7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7일까지 진행되는 장사 결정전은 MBC 스포츠 플러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22년만에 장흥군에서 민속씨름대회가 개최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