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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삼육대 창업팀,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쾌거

이주민을 위한 헬스케어 앱 '인메딕'

60가지 증상 픽토그램, 환자 친화적 UI/UX

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사본 -[이미지] 인메딕 (1).png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창업팀 국제화연구소(지도교수 이장미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국제화연구소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인메딕(INMEDIC)’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인메딕은 이주민(외국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주체적인 의료생활을 돕는 앱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다.

 

통역사가 있는 대형병원은 외국인 환자와 내국인 환자가 많아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소규모 지역 의원은 통역사 채용 부담으로 외국인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통역이 필요한 이주민은 가벼운 증상에도 불구하고 비싸고 먼 대형병원에서 평균 이틀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인메딕'은 이러한 문제 없이 이주민도 쉽고 간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픽토그램 △글로벌 의료 지도(Health Map) △영상 의료 통역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는 증상에 따라 직관적인 의료 픽토그램을 선택해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을 필터링하고 추천·접수가 가능한 의료 지도 시스템도 갖췄다. ‘이주민 선배’를 영상통화로 빠르게 연결해 전문성 있는 의료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처럼 인메딕은 이주민의 의료권 보장이라는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아낸 디자인 서비스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명료한 UI(사용자환경)와 빠르게 병원을 찾아 내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고 간결한 UX(사용자경험)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메딕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60가지 증상 픽토그램은 미국, 중국, 독일, 핀란드, 태국, 몽골 등 출신의 이주민을 대상으로 AB테스트(두 가지 이상 시안 중 최적안을 선정하는 시험)를 거쳐 다양한 문화권의 사용자들이 공통된 의미로 증상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타지에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통역사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의지할 수 있도록 브랜딩 과정을 거쳐 서비스 전체에 인메딕의 비전과 가치가 보이게 디자인했다.

 

김지민(아트앤디자인학과 4학년) 디자인 담당은 "인메딕의 디자인적 지향점은 보는 사람이 편한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절하고 사용자 중심적인 디자인, 유연하고 밝은 디자인”이라며 “iF와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삶의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이주민 문제를 발견하고, 고객의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 솔루션을 기획하고, 디지털 서비스로 잘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메딕은 현재 국내 8개 대학 어학당을 비롯해, 경기도·경상남도 등 지자체, 보험사 등에서 상용화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UN이 울산광역시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Citypreneurs Ulsan 2023’에 선정돼 인메딕을 통해 울산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임팩트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각오다.

 

오준재(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졸업) 대표는 “엔데믹 이후 건강과 보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지금 인메딕은 전 세계인들에게 더욱 안전한 글로벌 이동 대비책이 되어줄 것”이라며 “빠른 성장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이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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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4~2025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오는11월부터 내년2월까지‘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최근5년간 겨울철(12월~익년2월)화재는 연평균 약10,530건 발생하여725명의 인명피해(사망105,부상620)와약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 같은 화재발생 분석결과에 따라‘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배터리공장,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대공간,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고,전국 소방서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교육․홍보와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만큼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찜질방,요양원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은 자율 소방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