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이 9개 계열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차원에서의 ESG커버넌스를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3개 상장사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비상장 2개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그룹의 지주회사들이 한 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지주도 각각 오늘과 내일 중 이사회를 열어 위원회 설치를 의결한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내에 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각 계열사의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ESG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환경* 동반성장,컴플라이언스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 ESG자문그룹'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룹관계자는 ESG위원회에서는 무엇보다 환경과 관련한 사업 진행 등에 역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육청(ITA)과 지하철 '크로스아일랜드라인' CR 108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크로스아일랜드 라인의 환승역인 피시르리스역과 터널을 설계, 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비는 약 8,000억원(9억 8000 싱가포르 달러)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동아지질과 JV(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지분율은 대우건설이 70%, 동아지질이 30%이다.
법정관리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임원수를 줄이면서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선행 정리 작업에 나섰다. 쌍용차는 27일, 기업회생 절차와 인수합병(M&A)의 효율적 추진과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 전사적 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 한다고 밝혔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인 만큼 먼저 조직과 임원 수를 줄여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진행 시키면서 인수합병 등 다른 대안에 대한 희망의 끈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쌍용차는 기존 '9본부 33담당 139개 팀'체계를 '7본부 25개 담당 109개 팀'으로 몸집을 줄일 작정이다. 이와함께 상근임원수 (관리인 및 등기, 사외이사 제외)도 현재의 26명에서 16명으로 38% 감축한다.
경제 5단체장들이 직접 서명한 '이재용 사면 건의서'가 빠르면, 오늘(27일) 중으로 청와대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경식 한국 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경제 5단체장들이 도장을 찎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서'가 곧을 제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건의서 작성에 경총을 비롯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등이 참여하여 단체장의 명의로 직접 서명날인을 했지만 전국경제인 연합회 (전경련)은 협의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서는 신중한 협의와 논의 끝에 단순한 '건의서'라는 말 대신 '문재인대통령께 드리는 글'이라는 형식으로 작성되어 전달하기로 결정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5단체장들이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서를 제출키로 한 것은 코로나 19의 장기화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최근의 글로벌 시장 상황과 한국재계의 역할과 책무, 결속을 통한 '하나 된 목소리와 대응'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제1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의 철강재 수요 급증으로 매출과 순익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당초 세웠던 목표치를 대폭 늘려 잡았다. 매출 목표를 27조 9,242억원에서 32조 8,043억원으로5조원 가량 높혀 재조정한 것이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중 1조 5,524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도 올린 바 있다. 1분기 호실적 이후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급증하는 세계 철강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치까지 국내외 판매 계약은 모두 끝났고 오는 6월까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라면서 "국제시장 가격도 유럽지역은 공급이 특히 부족해 가격이 급등세에 있다"고 밝혔다. 열연제품의 경우 톤당 1,50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영업환경의 호기 마련은 2011년 2분기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부산 중소형 조선소인 대선조선소는 유럽특수화물운송 전문업체(Ace Tanker)로 부터 화학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최근 선가 기준 4억달러(4,45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라고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이에 앞서 올 2월에 국내 선주사와 화학운반선 3척에 이어 모로코 선주사의 1척, 4월 들어 8척을 수주해 올 목표 3억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사는 지난 2020년 2월 대선조선이 수주한 선박 발주사인 싱가포르 선사 EPS의 자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조선은 2004년 국내 화학운반선 시장에 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6척을 건조해 선사에 인계했다.
지난 달 국내기업들의 주식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 SK바이오 사이언스 의 기업동개(IPO)와 대한항공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에 영향을 받았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식 발행은 총 16건에 6조 476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의 4건, 5조 5,630억원에 비해 783,4% 증가했다. IPO가 11건 1조 2,343억원으로 전 달 보다 660,0% 늘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9,945억원을 모집하면서 전체 IPO규모를 키웠다. 유상증자는 4조 8,133억원(5건)으로 전달의 4건보다 821,7% 급증했다. 대한항공 3조 3,160억원, 한국솔루션 1조 3461억원 등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로 증자규모가 확대됐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이하 공사)는 지난 15일 발표된 2020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인 86.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환경 85.3점, 서비스과정 86.9점, 서비스결과 87.7점, 사회적만족 88.3점, 전반적만족 84.7점을 기록해 종합만족도 86.5점을 얻었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8.2점 상승한 수치로 공사가 고객만족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소통 경영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성수 사장은 농어민과 시민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을 선언하고 CS 피드백 컨설팅, 고객만족도 경영 지침 제정 등 고객만족 경영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도매시장 발전협의회 개최, CS교육 및 워크숍, CS실천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갔다. 특히, 지난해 구리시(시장 안승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숙원사업이었던 옥상주차장 개선공사를 실시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힘써온 결과, 이번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점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만족도 결과를 분석하여 고객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우선 해결 과제
IBK 기업은행은 한국동서발전과 '그린뉴딜분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예탁금을 10억원 늘려 140억원을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20억원을 증액한 28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대상은 한국동서발전협력 중소기업으로 그린뉴딜 분야, 일자리 창출 기업,코로나 19 피해 기업등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0,65% 포인트를 자동 감면한다. 또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 포인트를 추가 감면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출장 길에 올랐다. 현지 상황 점검과 함께 아이오닉 5의 미국내 생산을 검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 편으로 로스엔젤레스(LA)에 있는 미국 현대차 판매회사 HMA를 찾아 미국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앨러버마 현지공장을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아이오닉 5의 미국내 생산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회장이 아이오닉 5의 현지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정책에 발맞추려면 현지생산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현재 생산라인 신설과 기존라인 전환 방법 중 택일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