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보존회는 지난 3일 천년 느티나무 거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봉림리 주민들은 1100여년 된 느티나무를 위한 거름으로 막걸리 20말(400L)을 준비해 뿌리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동안 연습한 풍물을 연주하며 천년 느티나무의 무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축소해 개최됐으며, 공주문화원 이걸재 소리꾼의 풍물 지도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봉림리 천년 느티나무는 고려 시대부터 마을을 지켜오는 보호수로 수고는 27m, 흉고 둘레(지면으로부터 1∼1.2m 높이의 나무 둘레)가 610cm에 달하는 거목이다.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는 수백 년째 해마다 이어져 마을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봉림리 느티나무는 나무의 규모, 수형 등에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복 느티나무보존회장은 “코로나19가 갈수록 심해 행사를 취소할지 고민이 컸으나 이럴 때일수록 마을의 안녕을 빌고 어려운 날이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축소해서나마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재단법인 인천광역시 여성가족재단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22년 3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재단 1층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1977년 UN에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은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주관하는 IWD(International Women’s Day)가 제시한 올해의 주제는 “일상속의 편견 깨기”이다. 이에 따라, 올해 캠페인의 공식 포즈는 일상 속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을 깨뜨린다는 의미에서 양팔을 교차하여 가위표, 즉 거부를 표현하는 것이다. 기념행사의 주요 내용은 △공식포즈 사진 촬영 및 게시 △개인 SNS에 해시태크를 붙여 올리기(#BreakTheBias) △일상 속 깨고 싶은 편견 작성 △세계여성의 날 관련 사진 및 도서 전시 등이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재단 내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행사 참여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참여마당과 전시마당을 마련하여 행사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3월 8일 당일에는 편견을 실제로 ‘
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인천광역시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미추홀도서관 세미나실(3층)에서 '다(多)가치 문화와 어울림(몽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추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2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돼 “다(多)가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매월 세계 문화 체험, 다양한 언어로 책 읽기 등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의 첫 번째로 진행되는 ‘다(多)가치 문화와 어울림(몽골)’은 몽골 출신 강사가 직접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몽골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총 20명이며, 참가신청은 3월 8일부터 전화 및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김원연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장은“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많은 인천 시민들이 함께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한밭도서관은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한밭수목원 협조로 ‘우리지역 열대식물 사진’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밭수목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열대식물 사진 40여점 및 관련 도서가 전시된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열대식물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생태환경과 경관이 우수한 수목원을 방문하면 식물관련 지식과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대전시 김혜정 한밭도서관 관장은 “우리 지역의 열대식물을 알아보고 식물에 대한 이해의 폭과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울산도서관은 울산시민의 인문정신문화 함양을 위한 ‘제1기 인문학 아카데미’를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온라인 기반(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운영한다. ‘제1기 인문학 아카데미’는 특강, 의학편, 과학편(4월)으로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최지혜 연구위원(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위기와 기회의 시대 '트렌드코리아 2022'’를 강의한다. 의학편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을 논하다.’를 주제로 ▲‘바이러스와의 공존 '바이러스의 시간'’(주철현 울산의과대학 교수),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이재호 계명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부교수)’ 등 2개 강좌가 개설된다. 과학편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끝없는 고뇌’라는 주제로 ▲과학책으로 읽는 인간의 삶 '내 생의 중력에 맞서'(정인경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 ▲4차산업시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이상근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등 2개 강좌로 이뤄진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시대(팬데믹)와 가상현실이라는 4차산업시대 과학의 발전 앞에서 인간의 가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박물관 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 복천박물관 교육강사’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되는 복천박물관 교육강사는 내년 2월까지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비상근)을 맡을 예정이다. 모집 자격은 박물관·미술 관련 분야 학사 이상 전공자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박물관(미술관) 역사·미술 교육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3월 14일 오전 9시부터 3월 16일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우편) 접수는 하지 않고, 전자우편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서류 전형 적격자는 3월 17일 발표 예정이며, 서류 전형 적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및 시범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 및 시범강의는 3월 23일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3월 30일에 발표된다. 나동욱 복천박물관장은 “박물관 교육을 스스로 기획․강의해볼 수 있는 복천박물관 교육강사로 활동한다면, 박물관 교육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재미와 보람을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관련학과 전공자 및 경력자들의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부산시 부산도서관은 오는 4월 24일까지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2022년 제1차 기획전시 '감각의 전이 sense trans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상, 빛, 사운드 등을 이용한 영상미디어 설치작품 전시로,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감각 간의 전이(轉移)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전시에는 정만영 작가의'소리비soribi','순환하는 소리','이야기를 듣다' 작품과 임봉호 작가의'맹세의 맹점','Live=eviL','라이트 노블 Light novel','사회교실 1' 작품이 출품된다. 시각적으로 설치된 정만영 작가와 임봉호 작가의 작업은 저마다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적인 전통적 매체뿐만이 아니라 미디어 매체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시각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텍스트를 넘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이다. 별도의 사전신청 절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은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단장 이승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지역 내 아동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3일 오전 10시 부산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과 이승정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장이 직접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립박물관이 지역 내 아동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면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이 아동의 참여와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등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015년부터 , 등 다양한 교육·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맞춤형 역사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일선 지역아동센터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부산시립박물관과 관내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래부순절도(육군박물관 소장)’ 그림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부산의 역사에 대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을 통해 단체로 접수하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우 부산
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재)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화성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찬열)은 화성지역의 독립운동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화성3.1운동 캠프’를 2월 28일, 3월 1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에 해당하는 초등학생 30여명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1일 차에 화성 3.1운동의 역사 강의를 듣고, 2일 차에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수촌교회 등을 탐방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화성의 독립운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화성3.1운동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현장 체험의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역사탐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체험 활동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역사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역사체험 캠프에 참여하니 정말 재밌었고, 동시에 우리 지역의 3.1운동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매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화성3.1운동의 전개 과정을 포함한 화성지역의 3.1운동 사적지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통신 최지은 기자 | 부산 동구는 오는 3월11일 오전 10시 구 부산진역사 광장에서 동구 3.1만세운동 기념행사 '뮤지컬 3월'을 개최한다. 올해 개최되는 뮤지컬 3월은 일제강점기 동구의 역사적 사건, 인물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박재혁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사건 등을 소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진줄다리기”가 열렸던 1922년으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동구향토지"(1987)에 따르면 당시 부산의 인구가 약 10만 명 정도였고 그 중 우리 동포의 수는 6만여 명이었는데 정월 대보름날의 행사로 부산진광장에서 열린 줄다리기에 참가한 인원은 2만여 명이었다고 한다. 줄다리기가 열렸던 부산진광장을 포함한 동구 지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과 조선인이 혼재되어 살던 지역이다. 그만큼 타 지역에 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민족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더했던 곳이기도 하다. 1916년 영가대 전차전복사건, 1919년 일신여학교 3.1만세운동, 1920년 좌천동 청년 박재혁의 부산경찰서 폭탄투척사건, 1921년 부산항 부두노동자 파업 등은 나라를 빼앗은 일본의 폭압과 횡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