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치료방법과 예방법 비슷, 미리 예방하는게 더 쉽다.. 최근 50세 여성 S씨는 얼굴과 목이 갑자기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는 안면홍조가 생겼다. 생리(월경) 출혈량이 감소하면서 폐경이 예상되어 우울감, 불면증 등도 생겼다. 심한 감정의 기복으로 가족간의 불화도 잦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 후, 집안일을 하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골절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에 겪게 되는 신체적 및 정서적 혼란은 다양하다. 심한 감정기복과 우울감은 홍조증상이 치유되면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과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신체적 변화인 골다공증은 발견되기도 치료되기도 쉽지 않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105만 여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이 중 99만 여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골다공증 연령별 성별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골다공증의 특징은 골절이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나태해진 신체, 늘어난 체중 유념해야... 발목 부상 예방을 위해 기억해야할 3가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상권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재택근무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 생활로 다시 정상화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못만났던 직장동료,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및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면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을 줄였던 신체를 재활성화 시키기 전에 갑작스럽게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격한 운동도 지양해야 한다. 오랜만에 길어진 술자리는 과음으로 이어지고, 과음으로 인해 발을 헛디디는 실족, 넘어짐 등으로 발목 인대 손상, 골절, 손목 통증 등 다양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저조했던 2020년에는 115만 여명이 발목염좌긴장(발목의 삠)로 병원을 찾았지만, 그 이전인 2019년에는 143만 여명, 2018년에는 133만 여명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나타났다. <발목 부상(염좌긴장)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허리 통증만 있으면 허리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651일’ 코로나와의 전쟁을 치룬 기간이다.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지칠 수 밖에 없던 긴 기간이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난 1일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자제하던 외출을 시작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거리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늘어난 체중, 쌀쌀해지는 날씨, 나태해진 신체는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이 야기될 수 있다. 일상 회복으로 재택근무에서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다시금 ‘러시 아워’인 교통 지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출퇴근 거리가 먼 직장인들은 더 길어진 운전 시간 때문에 허리, 목, 어깨, 팔꿈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택배업, 운송업, 이사짐센터 등에서 종사하는 분들은 허리디스크를 유의해야 한다. 2020년 허리디스크 환자는 195만 여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느슨했던 2019년에는 206만 여명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40대부터 환자수가 증가했고, 여성은 50대부터 환자수가 증가했다. 활동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이 손목 질환의 원인... 손이 아프면 생활이 불편해진다. 손은 제일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잡고 사용하고, 앉고 일어날 때도 손을 사용한다. 청소하고 음식을 할 때 손은 쉬질 못한다.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손과 손목을 계속 사용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민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은 평일 2시간, 휴일 2.3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씩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멀리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시청, 게임, 인터넷 쇼핑 등 편의성 증대가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2020 한국의 사회지표 '스마트기기 사용' 일부 _ 통계청>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 손과 손목의 잦은 사용은 손가락 및 손목에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 손목통증이 동반된 손가락 저림이 있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자주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
<오징어게임 _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인스타그램>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관절 주의..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으로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세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바이벌이라는 설정 상 죽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은 우리의 전통놀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치기 쉬운 놀이임은 기억해야 한다. 오징어게임 속 전통놀이는 딱지치기, 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오징어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어린 시절을 이런 놀이와 함께 보낸 세대들은 40~50대가 됐다. 어린 시절, 하루를 금방 보내게 했던 즐거웠던 놀이였지만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려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오징어게임에 나온 놀이들은 소년기의 성장에 도움을 줬다. 큰 외상이 적었던 이유도 소년기의 유연한 관절과 빠른 회복력 덕분이다. 유행을 따라 다시 전통놀이를 즐기려고 한다면 평소 운동량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몸에 베어 있고 산책 등 걷기조차 자제해 왔다면 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즐기는 것을 추천하며, 놀이마다 주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안하던 운동할 때 명심해야 할 3가지...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정부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인해 외출도 삼가고, 운동도 소극적으로 하던 경험은 이제 사라질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하는 격한 운동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확찐자’라는 신조어를 만든 코로나로 인한 체중 증가는 심혈관계 질환, 근력 약화로 인한 관절염 악화, 체중 증가로 인한 무릎 통증, 복부 비만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많은 후유증을 낳는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중에는 비만 환자가 많고,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코로나로 인해 줄어든 활동량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재택근무를 많이 한 직장인일수록 걱정이 많다.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으로 인해 거북목, 어깨통증, 허리질환, 근력약화가 동반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적당한 홈트(홈트레이닝)로 몸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통증이 동반된 20도 이상 휜 엄지발가락은 수술해야..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새 옷과 신발을 장만하고 등산이나 둘레길 등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살이 쪄서 맞는 옷도 없고, 평소 넓은 발볼로 신발 고르기도 쉽지 않았는데 발도 살이 찐 것 같이 신발이 꽉 낀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발볼이 큰 사람들은 자신의 발 모양을 잘 살펴봐야한다. 엄지나 새끼발가락이 휘어 있다고 육안으로 확인된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뜻하고, 외반은 휘어짐을 뜻한다. 즉 엄지발가락이 휘어져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후천성 무지외반증으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294,888명이 병원을 다녔다. 2020년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많았고, 20대 여성 3,150명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다니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나타났다. <2020년 무지외반증(후천성) 통계_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무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목디스크는 머리와 목을 움직일 때 통증 느껴... 40대 C씨는 어깨가 아프면서 목도 뻐근해짐을 느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이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어깨 주변 근육의 통증 원인은 목디스크 때문이라는 지인의 얘기도 듣고 병원을 찾았고, 목디스크가 아닌 회전근개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어깨관절 질환은 경추(목)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추 및 상지(어깨)의 통증으로 신경외과를 방문한 환자 중 약 15~20%가 어깨관절 질환이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오십견 환자는 385만명이었고,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는 378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회전근개 증후군 통계_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목디스크와 어깨관절 질환의 차이는 어깨 관절을 움직여보면 알 수 있다. 어깨관절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어깨의 움직임에 따라 어깨 통증이 악화된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 어깨관절 질환을 크게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 원장> ▶근시환자 중 50%이상이 소아청소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주부 이지선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깜짝 놀랐다. 불과 일 년 전에 비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아들을 데리고 부랴부랴 안과를 찾은 이씨는 결국 안경 처방을 받았으나, 평소 태권도와 축구 등 과격한 운동을 즐겨 하는 아이가 안경을 잘 쓰고 다닐지, 또 눈이 점점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0년도 한 해 동안 안과를 찾은 근시 환자 100만여 명 중에서 소아청소년 즉, 0세에서 19세까지의 아이들 환자가 51%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성장기 어린이 근시는 안축장 즉,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악화되며 아이의 성장속도에 따라 같이 진행된다. <2020년도 연령별 근시환자 비율_건강보험심사원>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원장(각막 및 시력교정수술 분과 전문의)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업 등으로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시 진행도 빨라졌다. 근시를 방치하게 되면 녹내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다친 직후에는 냉찜질과 붕대 압박 등 RICE 응급치료 효과적..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 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행을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백신 접종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With 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이 곧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서산편’ 영상이 3일 만에 조회수 120만 회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매드맥스’가 떠오르게 하면서 대박이 난 서산 ‘머드맥스’ 영상은 갯벌에서 경운기가 질주하는 모습, 바지락 등 조개를 캐는 모습 등이 흥겨운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담겨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을 보고 조개를 캐러 떠나려는 분들은 주의할 것이 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작업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머드맥스' 영상 캡쳐 _ 한국관광공사 Imagine your Korea 유튜브>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