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이 손목 질환의 원인... 손이 아프면 생활이 불편해진다. 손은 제일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잡고 사용하고, 앉고 일어날 때도 손을 사용한다. 청소하고 음식을 할 때 손은 쉬질 못한다.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손과 손목을 계속 사용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민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은 평일 2시간, 휴일 2.3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씩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멀리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시청, 게임, 인터넷 쇼핑 등 편의성 증대가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2020 한국의 사회지표 '스마트기기 사용' 일부 _ 통계청>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 손과 손목의 잦은 사용은 손가락 및 손목에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 손목통증이 동반된 손가락 저림이 있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자주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
<오징어게임 _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인스타그램>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관절 주의..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으로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세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바이벌이라는 설정 상 죽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은 우리의 전통놀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치기 쉬운 놀이임은 기억해야 한다. 오징어게임 속 전통놀이는 딱지치기, 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오징어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어린 시절을 이런 놀이와 함께 보낸 세대들은 40~50대가 됐다. 어린 시절, 하루를 금방 보내게 했던 즐거웠던 놀이였지만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려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오징어게임에 나온 놀이들은 소년기의 성장에 도움을 줬다. 큰 외상이 적었던 이유도 소년기의 유연한 관절과 빠른 회복력 덕분이다. 유행을 따라 다시 전통놀이를 즐기려고 한다면 평소 운동량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몸에 베어 있고 산책 등 걷기조차 자제해 왔다면 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즐기는 것을 추천하며, 놀이마다 주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안하던 운동할 때 명심해야 할 3가지...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정부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인해 외출도 삼가고, 운동도 소극적으로 하던 경험은 이제 사라질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하는 격한 운동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확찐자’라는 신조어를 만든 코로나로 인한 체중 증가는 심혈관계 질환, 근력 약화로 인한 관절염 악화, 체중 증가로 인한 무릎 통증, 복부 비만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많은 후유증을 낳는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중에는 비만 환자가 많고,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코로나로 인해 줄어든 활동량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재택근무를 많이 한 직장인일수록 걱정이 많다.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으로 인해 거북목, 어깨통증, 허리질환, 근력약화가 동반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적당한 홈트(홈트레이닝)로 몸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통증이 동반된 20도 이상 휜 엄지발가락은 수술해야..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새 옷과 신발을 장만하고 등산이나 둘레길 등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살이 쪄서 맞는 옷도 없고, 평소 넓은 발볼로 신발 고르기도 쉽지 않았는데 발도 살이 찐 것 같이 신발이 꽉 낀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발볼이 큰 사람들은 자신의 발 모양을 잘 살펴봐야한다. 엄지나 새끼발가락이 휘어 있다고 육안으로 확인된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뜻하고, 외반은 휘어짐을 뜻한다. 즉 엄지발가락이 휘어져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후천성 무지외반증으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294,888명이 병원을 다녔다. 2020년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많았고, 20대 여성 3,150명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다니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나타났다. <2020년 무지외반증(후천성) 통계_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무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목디스크는 머리와 목을 움직일 때 통증 느껴... 40대 C씨는 어깨가 아프면서 목도 뻐근해짐을 느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이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어깨 주변 근육의 통증 원인은 목디스크 때문이라는 지인의 얘기도 듣고 병원을 찾았고, 목디스크가 아닌 회전근개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어깨관절 질환은 경추(목)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추 및 상지(어깨)의 통증으로 신경외과를 방문한 환자 중 약 15~20%가 어깨관절 질환이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오십견 환자는 385만명이었고,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는 378만 여명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회전근개 증후군 통계_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목디스크와 어깨관절 질환의 차이는 어깨 관절을 움직여보면 알 수 있다. 어깨관절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어깨의 움직임에 따라 어깨 통증이 악화된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 어깨관절 질환을 크게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 원장> ▶근시환자 중 50%이상이 소아청소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주부 이지선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깜짝 놀랐다. 불과 일 년 전에 비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아들을 데리고 부랴부랴 안과를 찾은 이씨는 결국 안경 처방을 받았으나, 평소 태권도와 축구 등 과격한 운동을 즐겨 하는 아이가 안경을 잘 쓰고 다닐지, 또 눈이 점점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0년도 한 해 동안 안과를 찾은 근시 환자 100만여 명 중에서 소아청소년 즉, 0세에서 19세까지의 아이들 환자가 51%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성장기 어린이 근시는 안축장 즉,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악화되며 아이의 성장속도에 따라 같이 진행된다. <2020년도 연령별 근시환자 비율_건강보험심사원>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원장(각막 및 시력교정수술 분과 전문의)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업 등으로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시 진행도 빨라졌다. 근시를 방치하게 되면 녹내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다친 직후에는 냉찜질과 붕대 압박 등 RICE 응급치료 효과적..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 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행을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백신 접종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With 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이 곧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서산편’ 영상이 3일 만에 조회수 120만 회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매드맥스’가 떠오르게 하면서 대박이 난 서산 ‘머드맥스’ 영상은 갯벌에서 경운기가 질주하는 모습, 바지락 등 조개를 캐는 모습 등이 흥겨운 음악과 세련된 영상으로 담겨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을 보고 조개를 캐러 떠나려는 분들은 주의할 것이 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작업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머드맥스' 영상 캡쳐 _ 한국관광공사 Imagine your Korea 유튜브>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교통사고 등 외상 후 잘 살펴야... 50대 직장인 L씨는 퇴근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목도 아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가 더 아파졌다. 책상에서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아팠고, 집안일을 하느라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다. 허리를 만져봤더니 마치 계단식으로 층이 난 것처럼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심한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척추뼈가 밀리게 되면서 발생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가면서 배 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는 최근 5년간 895,300명이었고, 2020년에만 189,058명이 아팠다. 50대 이상이 93.8%를 차지했고, 여성이 2배 이상 더 많았다. <척추전방전위증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척추전방전위증은 젊은 세대에는 교통사고 등 외상이 많다. 50대 이상은 외상 뿐만 아니라 척추의 퇴행으로도 발생한다. 심할 경우 엉덩이나 하지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동욱 교수가 9월 1일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초대 혈액병원장을 역임한 김동욱 교수를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혈액내과) 교수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욱 교수의 의정부을지대병원 영입 사실이 입소문으로 돌면서 진료 예정일을 묻는 문의 전화와 사전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백혈병 조혈모세포이식의 최고 권위자인 김동욱 교수는 세계적인 표적항암제의 국제임상연구와 아시아 최초로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그간의 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뿐 아니라 을지대학교에 ‘백혈병오믹스연구소’를 개설해 임상중개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동욱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백혈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될 백혈병오믹스연구소를 통해 한국 백혈병 진료 및 연구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이 지난 24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패럴림픽은 장애를 가진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14개 종목 159명이 참가한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주정훈(서울시장애태권도협회)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새 역사에 도전한다. 탁구에서는 지난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건(광주시청) 선수와 윤지유(성남시청) 선수 등이 출격한다. 해외 선수로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 선수와 탁구 경기를 펼쳤던 ‘한팔’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가 도쿄 패럴림픽에도 출전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럴림픽 경기에서는 장애의 유형에 따라 체급이 분류된다. 농구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장애를 가진 체급만 있고, 유도는 전맹부터 저시력까지의 시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비장애인들의 경기에서 체중으로 체급을 구분하는 것처럼 비슷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과 경기를 치루게 한 것이다. <장애의 유형 _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운동선수들의 훈련은 혹독하다. 장애를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