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스리랑카 호마가마에서 한 농민이 밭에 씨를 뿌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사에 의하면 유엔총회가 23일 국제사회가 함께 식량안보 위기로 충격을 받은 국가를 긴급히 지원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골자로 하는 평등한 다자 간 무역 체제를 구축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세계 식량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엔 회원국과 관련 이해 당사자들은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농작물과 가축 생산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 수단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량과 농업 공급사슬의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결의안은 무역 루트와 시장 개방을 유지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 철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식량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연료 가격의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며 각국이 에너지 제품을 사재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제금융기구들이 채무 감면, 융자 혜택, 기부금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이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결의
한국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우한(武漢)대표처 소장인 이종혁씨(45)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공원 광장을 지나 10분 만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9개월 가까이 우한에 근무하면서 이른 아침 생활에 익숙해졌다. 우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묻자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공무원인 이씨는 다소 수줍은 표정으로 "우한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더 좋다"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이곳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씨(오른쪽)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초 한국에만 머물던 이씨는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겼고 우한이 최우선 목적지로 떠올랐다. "중국 우한, 일본 돗토리현,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시는 모두 청주의 국제자매도시다. 청주는 우한과 2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고 일본·미국과는 6개월에 불과한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글로벌 업무 경험을 더 많이 쌓기 위해 우한 근무를 신청했다." 이종혁씨는 당시 우한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신청·면접·선발 등 6개월에 달하는 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우
"저는 중국 충칭(重慶)에서 4년째 거주 중입니다. 이곳에 살면서 아름다운 명소도 많이 가봤는데 특히 진포산(金佛山)·셴뉘산(仙女山)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웅장한 느낌의 싼샤(三峽)도 장관이었습니다. 충칭은 명실상부한 산수지성(山水之城)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충칭에 정착한 한국인 임태상씨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많은 외국 친구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임태상씨가 한 식당에서 충칭소면을 먹고 있는 모습. 충칭소면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 중 하나다. (취재원 제공) ◇두 번째 고향, 충칭 임씨는 한국 부산 출신으로 2017년부터 충칭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충칭 한국인상회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자동화 설비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충칭과 인연이 맺어진 것은 바로 '사랑' 때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임씨는 2010년 대학생 신분으로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 당시 그는 자매결연 학교인 황산(黃山)대학에서 공부했다. 이어 2015년 쑤저우(蘇州)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현재 부인인 충칭 출신 저우윈야(周韻婭)를 만났다. 이 둘은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쭉 충칭에서 생활하고 있다. 임태상씨와 그의 가족이 충칭시 우룽(武隆)
신화사에 의하면 중국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4호와 우주정거장 조립체가 자동 쾌속 랑데부 및 도킹하는 모습을 10일 베이징우주통제센터(BACC)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 중국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CMSA)에 따르면 톈저우 4호는 궤도에 진입한 후 10일 오전 8시54분(현지시간) 자동 쾌속 랑데부 및 도킹 방식으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에 성공했다. 톈저우 4호는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에 탑승할 예정인 3명의 우주인이 6개월간 궤도에 머물며 사용할 소모품, 추진제, 응용실 검사장치와 샘플 재료 등을 싣고 도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 유럽연합(EU)과 함께 유럽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조직인 '유럽 정치 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유럽의 날'인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유럽의 미래' 콘퍼런스 폐막식이 진행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EU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을 통해 "당분간 EU가 유럽을 구축하는 유일한 방식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럽의 안정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조직인 유럽 정치 공동체를 제안했다. 영국·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의 '민주국가'들은 이 공동체의 틀 안에서 정치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고 협력 내용은 안보·에너지·교통·인프라 투자 등이 관련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재정 위기,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EU의 취약성을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방위를 더욱 강화해 EU 국경에 위치한 국가들을 더 잘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U가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석유·화학에너지를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존 리(李家超,64) 전 홍콩 정무부(政務司) 총리(사장)가 8일 치러진 홍콩 제6대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 선거에서 당선됐다. 8일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존 리가 당선되었다. (사진/신화통신) 홍콩 선거제 개정 후 처음 열린 이번 행정장관 선거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에서 11시 30분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홍콩 특구 선거위원회 위원이 한 표씩 행사했으며 무기명 투표가 이뤄졌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천500명 정원인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진행돼 재적 과반(750표)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이날 투표 마감 후 홍콩 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선거위원회, 후보자 및 대리인, 언론, 시민 대표 등의 감독 하에 개표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존 리 후보가 1천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존 리는 지난 4월 홍콩 정무부 총리를 사임, 홍콩 행정장관 후보 등록을 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존 리 당선인은 개표 현장에 있는 선거위원회 및 홍콩 시민 대표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콩 특구 행정장관은 중국 중앙인민정부가 임명한다. 제6대 행정장관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다.
8일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당선된 존 리 당선인. (사진/신화통신) (중국 홍콩=신화통신)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제6대 행정장관선거에서 존 리(李家超)가 당선됐다. 존 리의 본적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番禺)구다. 1957년 12월 홍콩에서 태어난 그의 학창 시절 성적은 우수했다. 그는 198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존 리는 1977년 홍콩 경찰이 된 후 30여 년간 경무처 부처장 등 다양한 직무를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12년 9월 보안국 부국장으로 임명되며 경찰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그는 2017년 7월 보안국장으로 승진했으며 2021년 6월에는 중국 국무원이 그를 홍콩 정무부(政務司) 총리(사장)로 임명했다. 존 리는 ▷2019년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대응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홍콩 선거제도 개정 ▷코로나19 대응 등 중대 사안을 처리했다. 존 리는 지난달 정무부 총리직을 사임하고 제6대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정식 출마했다. 그는 유세 당시 ▷정부의 관리 능력 강화 ▷절차 간소화 ▷경쟁력 제고 ▷청년의 계층 이동 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7년 6월 10일 홍콩 국제금융센터의 고층
(중국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신화통신) 중국 과학탐사 대원들이 4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정오(현지시간) 중국 에베레스트 과학탐사대는 성공적으로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고정밀 레이더를 이용해 빙설 두께를 측정했다.
지난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2022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화웨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전=신화통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이 전면적으로 상업용 제품 분야에 뛰어든다. 화웨이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컨슈머비즈니스그룹이 앞으로 소비재와 상업용 제품 두 가지 분야를 다루게 될 것이며 대중은 물론 정부 및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앞으로 화웨이는 소비재에서 얻은 부티크 경험을 상업 분야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상업용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등 카테고리 제품을 확대하고 교육·의료·제조·교통·금융 및 에너지를 포함한 6개 주요 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상업용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해양탐사선 '커쉐(科學)호'에 탑승한 중국 해양 과학자들이 지난해 6월 심해에서 현장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제공) 신화사에 의하면 중국의 해양탐사선 '커쉐(科學)호'가 최근 서태평양에서 2차 해저탐사 임무를 마치고 모항인 칭다오(靑島)항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커쉐호는 7개 연구소와 대학에서 온 78명의 과학자를 태우고 55일 동안 9천 해리 이상을 항해했다. 중국과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170여 개 관측소에서 관측을 완료해 대량의 심해 샘플과 관측 데이터를 얻었다. 연구원들은 해수의 전도도·온도·압력에 대한 다중 매개변수 관찰 등을 수행했으며 청정 실험실 및 윈치(winch) 시스템에서 해수 프로파일의 성능, 조정 및 샘플링 기능을 체계적으로 테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