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과거 전통한지의 대표적인 생산지였던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에 전주한지의 원형보존과 한지의 세계화를 이끌 전통한지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전주시는 ‘한지골’로 불리며 전통한지의 제조·생산의 맥을 이어온 흑석골 일원에 전통재료와 방식을 지키며 최상품의 한지를 제조하는 시설인 전통한지 생산시설 건립 공사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흑석골은 예로부터 계곡에서 흘러나온 좋은 물이 풍부해 명품한지공장이 밀집했던 곳으로, 전통한지 제조·생산의 맥을 근대까지 이어온 곳으로 손꼽힌다. 총 83억원이 투입돼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전통한지 생산시설에는 전통방식 한지제조 및 체험공간과 기획전시공간 등이 마련됐다. 건물 1층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지제조공간으로 지어졌으며, 초지·도침·건조 등 한지 제조 일련의 과정을 재현해 한지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건물 2층은 기획전시실과 사무공간, 야외공용공간이 조성돼 한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한지공방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지 연구자, 한지조형 예술가, 장인 후계자, 일반 시민들에게 전주한지의 역사와 실용성 등을 알리는 공간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전주 치명자성지에 조성된 천주교 세계평화의 전당에 이어 내년 2월이면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와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종교문화시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종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불교의 경우 내년 2월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만성동 서고사 주변에 건립된다. 서고사는 후백제 견훤이 국운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창건한 곳으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큰 곳이다.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한 세계평화명상센터에는 전주를 한국적인 종교 평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목적 아래 전통사찰의 정신문화 확산에 적합한 복합교육관과 다양한 명상체험 생활관, 다목적 평화명상파크 공간 등이 구축된다. 기독교의 경우 내년 2월 전주예수병원 인근 다가산 기슭에 근대역사기념관이 완공된다. 주변에는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역, 의학박물관,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 호남지역 최초의 병원인 예수병원,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가 있다. 근대역사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758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민의 우울과 불안 개선을 위해 추진된 자살예방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구직자의 우울·불안 개선을 위해 추진한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 사업 ‘RE:Start-UP(리스타트-업)’ 담당자가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RE:Start-UP(리스타트-업)’은 전주시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019년부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실·구직자의 심리지원을 위해 취업상담을 받기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실·구직자 중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위기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심리상담 및 프로그램 제공 △긴급지원제도 신청 △사례관리 등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대상자의 우울과 불안을 개선하고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실·구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에서 매주 2회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소’를 개설·운영하고, 105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전주시가 건축·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주택이 발주한 공사·용역 원가에 대한 자문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한 해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공사 입찰 시 설계한 금액보다 약 10.4% 낮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도입된 ‘무료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는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조경·용역 등 전문가 11명으로 꾸려진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이 공동주택이 공사와 용역을 발주하거나 물품을 구매할 때 비용 산출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줘 일부 업체가 부풀리기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부실시공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례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문 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자기부담으로 실시하는 각종 사업으로, 공사와 용역 5000만 원 이상인 경우가 해당된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문신청 여부를 결정한 뒤 관리주체가 설계도서 등을 갖춰 전주시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으면 시는 자문 대상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 자문을 의뢰해 그 결과를 공동주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참여한 동네책방들이 수익금 일부로 마련한 도서를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전주시 서신동 소재 동네책방 고래의 꿈과 송천동 소재 동네책방 소소당은 30일 전주시장실을 찾아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줄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참여했던 두 동네책방이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희망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 후원키로 하면서 마련됐다. 두 동네책방은 0세부터 7세 아이들의 마음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책을 엄선해 ‘전주영아원’에 1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시행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를 포인트로 받아 할인받고 12개 시립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후 반납할 때마다 1권당 50포인트(원)을 적립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고래의 꿈과 소소당을 포함한 32곳의 지역서점이 참여하고 있다. 강성희 대표는 “작년 이맘때쯤 책방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책방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전주책사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전주시는 지난 29일 전주시장실에서 13곳의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 한해 장애인 돌봄에 힘을 쏟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장애인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돌봄서비스 강화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는 등 한 해 동안 시설종사자들이 보여준 헌신과 사명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및 생생한 현장의 의견 청취를 통해 종사자들의 좀 더 나은 근로환경 개선 및 장애인 돌봄 공백 최소화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시설 종사자들은 내년부터 전북 최초로 주간보호시설 종사자들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원해 주는 시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현장에서 더욱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장애인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는 “전주시가 관심을 갖고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초과근무수당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사회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강화군은 기습 한파, 폭설,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해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고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폭설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한파, 폭설 등의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활동 강화 및 농업현장지도에 나섰다. 우선, 폭설 시 비닐하우스 지붕에 눈이 쌓이기 전에 미리미리 쓸어내려주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눈 제거 작업이 어려울 경우에는 온풍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에서 지붕의 눈이 녹아내리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우스 안으로 녹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폭설로 하우스 붕괴가 우려될 때에는 강제로 비닐을 찢어주는 것도 시설물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눈의 무게를 못 견디고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준다. 시설하우스 작물이 저온피해를 받아 자람새가 좋지 않을 때는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휴경 시설물은 측창 및 출입구를 완전 개방해 바이러스병 매개충이 월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노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강화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농업인 육성을 위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과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신청을 다음달 27일까지 접수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사업’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자금ㆍ교육ㆍ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 영농경력 10년 이하 등이며, 신청방법은 후계농업경영인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3억 원 한도, 5년 거치 10년 상환, 연리 2%의 융자조건으로 농지 구입 및 시설물 임차 등을 위한 육성자금을 지원받는다. ‘청년 창업농 선발 및 영농정착 지원 사업’은 창업자금, 기술·경영 교육과 컨설팅, 농지은행 매입비축 농지 임대 및 농지 매매를 연계 지원해 건실한 경영체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 등이며, 농림사업정보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독립 영농기간에 따라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금이 지급된다. 군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2021년 지난 28일 오후 2시와 2시 30분 2회에 걸쳐 재단법인 다림장학회(이사장 정태영) 장학금 수여식이 거창지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재단법인 다림장학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여 2007년 설립년도 부터 올해까지 매년 1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12명(거창 5명, 합천 4명, 함양 3명)의 학생들에게 총 84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어, 이진용 거창지청장, 정태영 다림장학회 이사장, 최일수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거창지역협의회장, 김남용 소년전담검사의 따뜻한 축사가 이어졌다.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금일 오전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아산시청 하키팀과 순천향대학교 체육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체육지원금을 지역 내 장애체육인 5명에게 전달하였다. 특히 아산시청 하키팀은 매년 체육지원금을 아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현)에 기탁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운동하는 아산시 장애체육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임흥신 감독은 “장애인, 비장애인은 다르지 않고 장애인, 비장애인 체육 또한 다르지 않다. 우리 모두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꿈을 이뤄가고 있다. 같은 아산시 체육인으로 장애체육인들의 열정에 감동받아 장애체육인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선수들과 지원금을 기탁하여 왔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눈이 같아지기를 바라본다.”라고 전하였다. 올해 체육지원금을 받게 된 장애체육인은 도민체전 선수뿐만 아니라 아산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 매일 나와서 운동하시는 생활체육인에게도 지원금이 지원되었다. 그 중 김영진 씨는 “오늘 이렇게 체육지원금을 마련해 주신 아산시청 하키팀과 순천향대 체육대학에 감사드린다.”라고 하였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 김병대 수석부회장은 “매년 개최하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거창군은 오래전부터 ‘명품 교육도시’로 유명하다. 이는 인구 7만의 군 단위 규모에 비해 학교와 학원수가 많고 전국적으로 학업성취도와 명문대 진학률이 높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과 배움의 기회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도시의 동력인 학생의 분포와 비율을 보면 외지 유학생을 포함한 고등학생의 수가 중학생 수보다 600여 명이나 많고, 2개의 대학교에 1,500여 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는 교육도시답게 청소년 인구 비중이 16%를 차지하는 주요 요인이다. 거창군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다양한 활동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청소년 정책’을 전폭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 참여기구의 왕성한 활동으로 상 복 터져 군은 연 초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17명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30명을 위촉하고 활동을 장려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군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청소년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기구로 올해 30팀이 참여한 경남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거창군청소년수련관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서산시의회가 1991년 초대 의회 개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담은 ‘서산시의회 30년사 화보집’을 발간했다. 시의회는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걸어온 3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민의의 대변자이자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해 온 서산시의회의 활약상을 모아 화보집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화보집에는 서산시의회가 소장한 사진과 문서 등 총 400건이 수록됐다. 수록된 자료는 시의회 서고에 보관하던 것을 일일이 찾아 재분류하는 작업을 거쳐 수집됐다. 일부 훼손이 심한 사진은 화질 개선 등 복원 작업을 거쳐 최종 수록됐다. 화보집은 시의회 일반현황, 연혁, 역대 의장, 각 의회 대수별 활동사진 순으로 구성됐으며, 120여 쪽으로 묶였다. 특히 1991년 초대 서산시·서산군의회 개원 모습과 의원들의 활동상 등 출범 초기 서산시의회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주목을 끈다. 시의회는 화보집을 관내 유관기관, 충청남도 및 14개 시·군과 충남도·시·군의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연희 의장은 발간사에서 “이립(而立)의 나이를 맞아 서산시의회의 초심을 굳건히 하고자 화보집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