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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제껏 마음이 육신의 부림 받았으니, 어이 구슬피 홀로 슬퍼하리오.
지나간 일 소용없음 깨달았지만, 앞일은 따를 수 있음 알고 있다네.
실로 길 잃음이 아직 멀지 않으니, 지금이 옳고 지난날이 그른 줄을 깨
닫는다오.”
旣自以心爲形役, 奚惆愴而獨悲.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實迷塗其未遠, 覺今是而昨非.

도연명(陶淵明)의 절개와 결단이 담긴 「귀거래사(歸去來辭)」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금시이작비(今是而昨非)’“지금이 옳고 지난날이 그른 줄을 깨닫
는다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목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는 1,600여 년 전 중국 시인 도연명의 시구에서 비롯된 변주입니다.
도연명은 “지금은 옳고 어제는 그르다”라고 말하며, 인간이 붙잡고
있는 옳고 그름이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일찍이 꿰뚫어 보았습니다. 그
렇다면 오늘의‘맞음’이 내일의 ‘틀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의 판단은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변하지 않는 진리를 더욱
찾게 됩니다. 믿음이란 ‘내가 지금 맞다’는 확신이 아니라, 내 판단이
언제든 틀릴 수 있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겸손에서 시작됩니다. 신
앙의 길에서 우리는 종종 과거를 돌아보며 말합니다. “그때는 틀렸
습니다.” 그러나 그 고백은 실패가 아니라 은혜의 자리입니다. 하나님
께서는 우리의 잘못된 선택마저도 새로운 길로 바꾸어 사용하십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릴 수 있음을 아는 믿음, 그것이 성숙한 신앙의
표지일 것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10:1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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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산, 이제 ‘기후 대응’ 관점으로 짠다… 윤영희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본회의 통과
[아시아통신] 서울시교육청의 각종 정책과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후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흐름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탄소중립기본법」 제24조에 명시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의 취지를 교육 행정에 구현하고, 관련 상위 법령인 「지방재정법」 등의 개정 지연으로 인한 입법 공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조례안의 핵심은 교육청 정책과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예산 편성 단계부터 반영하고, 결산 단계에서 집행 성과를 평가해 다음 연도 재정 운용에 환류하는 ‘기후예산제’의 도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매 회계연도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대 효과를 담은 기후예산서 및 집행 실적을 평가한 기후결산서 작성·제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후예산제 운영위원회 설치 ▲소속 공무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