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외교부는 병역미필자에 대한 여권 유효기간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여권법 시행령' 및 '여권법 시행규칙'을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5년 복수여권 발급 대상이었던 병역준비역과 보충역·대체역·승선근무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병역미필자 모두 일반인과 동일한 10년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여권 유효기간 제한 폐지는 한국시간으로 5월 1일 이후 접수되는 여권 발급 신청분부터 적용되며, 병역관계 서류 제출 등 병역정보 확인 절차 없이 여권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전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정부24 앱·홈페이지, 재외동포 365민원포털, KB스타뱅킹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병역미필자 국외여행허가 제도(병무청 소관)와 미허가 국외체류자 대상 여권 행정제재 조치(외교부 소관) 등은 이번 개정과 관계없이 계속 유지된다. 따라서 국외여행허가를 받지 않고 출국하거나 허가기간 내 귀국하지 않은 병역미필자는 '여권법' 제19조에 따른 여권 반납명령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연평균 17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유효기간 제한 없이 여권을 발급받게 되어, 청년들의 해외 출입국 편익이
[아시아통신] 2025년 1월 1일부로 국제질병퇴치기금이 폐지됨에 따라 해외 출국자에게 부과되던 출국납부금이 1,000원 줄어든다. 낮아진 출국납부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된다. 외교부는 2025년 1월 1일 이전에 항공권을 예매하고 그 이후에 출국하는 경우에는 이미 지불된 출국납부금을 환불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이후에도 개발도상국의 질병 예방 및 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외교부]
지하철 자동계단은 아침이 흐르는 지하철 역사(驛舍) 내 승객들이 내딛는 발걸음에서 치열한 경쟁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오르내리기에 쉴 새 없는 자동계단은 수직이동의 효율성에도 승객의 성향 따라 한줄서기와 두줄서기에서 자유롭다 유연히 썰물처럼 빠져가는 이동 흐름이 혼잡스럽게 보이나 그 가운데 스스로 배려하는 묘한 질서가 숨어있네 휑한 계단을 올라서기 머쓱한 출입구로 홀연히 다가온 바람은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동심을 깨운다 70년대 초기만 해도 대도시에서 타보는 자체로도 호기심 어린 체험이자 관광 대상으로 마음을 설레게 했지 자주 만나 친숙하다고 운행 중 계단에서 함부로 걷거나 뛰는 행동은 안전상 금해야 할 것이오 덩치만큼이나 뚝심 있는 친구는 승객이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킬 때 제일 행복하단다
초여름의 바람개비는 신록의 그늘에 풀 향기 가득 솟아나는 때 실바람이 한 줌의 햇살을 가볍게 감아내어 날카로운 네 원통형으로 빠져든다 따뜻한 기운을 만난 회전 날개는 그간 쌓인 피곤을 잠시나마 풀어보려는 듯 뚝뚝 소리 나는 몸을 이리저리 비튼다 둥글둥글 산다면서 투덜거리긴 했으나 고난의 굴레를 참고 극복해온 지난날들이 그리움의 수다거리가 될 줄이야 실바람에서 싹쓸바람까지 오가는 변덕에도 고집스럽게 오로지 한 방향으로 신바람 나게 사는 것이 좋은 바람개비 새롭게 다가올 도전을 무난히 넘기려 초여름을 여가선용의 기회로 삼고자 하니 바람은 고요에 잔뜩 긴장감을 높이더라
스승의 날에 그럭저럭 평범한 날이려니 했으나 반갑게 교무실을 찾아온 제자가 있음에 잊힌 기억이 스륵 떠오른다 공손히 건네는 카드를 기쁘게 펼치니 우주로 날아가는 빨간 하트 칠십여 개 언젠가 세상의 축포가 될 꽃별들이라 일 년 더 자랐다고 넓어진 맘으로 예쁘게 쓴 말 ‘선생님, 감사합니다’에 지난 일들에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 카네이션꽃보다 고운 정감으로 또박또박 쓴 말 ‘선생님, 사랑합니다’에 산뜻한 감동의 파장이 뇌리를 흔든다 스승의 날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의 두 마디는 일상생활의 활기를 높여준 오월의 선물 활짝 피는 꽃의 마음을 듬뿍 담아 그래, 건강하고 희망차게 살아야 해 제자의 행복한 미래를 힘차게 응원한다
함께 피고 지고 봄기운 완연한 사월에 함께 피고 지는 취향이 꽤나 독특한 꽃 낮에는 연분홍 햇살을 꽃송이에 듬뿍 담아놓아 꽃잎이 곱게 물들고 밤에는 하얀 달빛이 꽃잎을 흠뻑 적시니 무수한 잔별로 깨어나네 며칠 머무는 세상살이는 고독을 모른 채 어여쁘게 군무(群舞)하는 공연 기간 때맞춰 얄궂은 비바람이 나락으로 내몰아도 어우러진 삶이 좋은 것을 단호한 듯 시원스럽게 함께 피고 지는 벚꽃 어찌 참다운 벗이 아니리
사월의 목련꽃 꽃샘추위 마다하고 고이고이 사월이 지펴낸 하얀 꽃 생명의 숨결이 꽃송이마다 백옥 빛으로 물들이면 봄 햇살 아름 안고 뭉게구름처럼 기지개 켜는 여섯 꽃잎 비바람 몰아쳐도 늘 하늘 보고 웃어야지 서글프지 않은 것을 툭툭, 한 꺼풀 두 꺼풀 고뇌 벗어내는 소리조차 감미로운 목련꽃 이는 꽃잎 손끝에 닿자 곱게 지나간 사연들 청초한 날개로 비상하네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의 연봉바위 나눔 바다가 바람을 만나 출렁거리고 구름이 산을 에워싸 절경을 빚어냄은 제각기 타고난 솜씨를 내어줌이오 공중에 번지는 들꽃의 향기와 안개 속 산꽃의 소박한 미소는 서로에게 유익한 성질을 부림이오 청초한 맘으로 숲을 찾는 이에게 식물의 피톤치드 향과 새들의 노래 저마다 건강의 나눔을 즐김이라 어우러져 건네는 달콤한 열매는 오감에 스며드는 짜릿한 정감으로 신명 나게 춤추게 하는 자극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가면 그 얼마나 좋겠소만 다르다고 하여 내치지는 말아주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오순도순 선하게 나누는 손길들은 내일의 희망을 꽃피우게 해요
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이민호는 오는 25일 전세계 동시 공개되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를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새로운 변신 등을 선보이며 해외 주요 매체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이민호가 출연한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민호는 젊은 선자의 인생에 발을 들이며 궤적을 바꿔놓는 ‘한수’ 역을 맡아 비밀스럽고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연기해 국내외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세련되고 위협적인 캐릭터를 뛰어넘어 한수라는 인물을 복합적이면서도 신비롭게 표현해낸 이민호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이민호의 캐릭터 소화 능력에 대해 호평했으며, 미국의 연예 전문 미디어 쇼비즈 치트시트(SHOWBIZ CHEATSHEET) 역시 “이민호의 팬들은 한수를 연기하는 그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이민호의 연기 변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디사이더(DECIDER)는 “코
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유머로 고품격 웃음을 전하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2'(제작 에이스토리)가 12회 호스트로 대세 아이돌 그룹 ‘위너’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매주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발 빠른 웃음을 전하고 있는 'SNL 코리아 시즌 2'가 12회 호스트로 아이돌 그룹 ‘위너’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위너는 ‘공허해’ ‘REALLY REALLY’ ‘MILLIONS’ 등 위너만의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국내외 음원차트를 섭렵하며 음원 강자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 패션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위너가 'SNL 코리아' 호스트 출연을 발표해 이목을 모은다. 특히 이번 'SNL 코리아 시즌 2' 12회는 위너의 모든 멤버가 총출동하는 완전체 출연인 만큼 더욱 반가움을 더한다.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까지 각 멤버가 펼칠 다재다능한 활약은 물론 4인 4색 팔색조 매력으로 완성될 풍성한 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어 4월 9일 13회에는 배우 오나라가 호스트 출연을 앞
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초연 창작 뮤지컬 ‘카파이즘’이 오는 5월 7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카파이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자 정신을 나타내는 말로, 이는 전설적인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뮤지컬 ‘카파이즘’은 기자들의 우상이자 아이콘으로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로버트 카파가 무엇을 위해 피사체에 다가갔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카파이즘’은 박준하 작가, 윤상원 연출, 유한나 작곡가 등 국내 창작 뮤지컬계를 이끄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2인극으로 밀도 있게 담아내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훗날 로버트 카파로 이름을 알리게 된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 사진가 ‘앙드레 프리드만’ 역에는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사랑받는 배우 유승현, 자신만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배우 안재영,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김준영이 캐스팅됐다. 파시즘을 피해 망명 온 파리에서 ‘프리드만’을 만나게
아시아통신 김용환 기자 | 오는 5월, 고된 하루에 힘을 주는 치맥 한잔 같은 휴먼 코믹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T스튜디오지니의 2022 첫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OCN ‘빙의’를 통해 섬세한 연출을 보여줬던 최도훈 감독과 SBS ‘편의점 샛별이’로 통통 튀는 극본의 매력을 보여준 손근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과연 어떤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곽도원(구필수 역)의 차기작이자 윤두준(정석 역)의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한고은(남성미 역), 박원숙(천만금 역), 그리고 정동원(구준표 역)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5월 공개를 확정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극 중 가족과 치킨에 진심인, 험난한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40대 가장 구필수 역을 맡은 곽도원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뜨겁다. 2013년 KBS2 ‘굿닥터’를 마지막으로 줄곧 스크린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