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5일부터 금연거리로 지정된 지역 내 47개 주요 통학로에서의 흡연에 대해 본격적인 금연지도 및 단속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9월 초·중·고 앞에 보드판을 설치하고 금연거리 지정에 대해 찬성·반대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 높은 찬성률로 초등학교 23개소, 중학교 14개소, 고등학교 10개소 등 주요 학교 47개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구는 본격적인 흡연단속에 앞서 금연거리로 지정된 학교절대보호구역(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 포함 주요 통학로에 금연구역 임을 알리는 바닥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금연환경을 조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계도기간 동안 통학로 흡연이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러한 준비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2개조 4명의 흡연단속원들이 주요 금연거리와 흡연민원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흡연단속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한편, 구는 16개 동별 금연지도원을 위촉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감시 및 계도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