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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가 태양을 보며 깨달은 것


“저는 태양이 떠오른 것을 믿듯 기독교를 믿습니다. 그것을 보기 때
문이 아니라 그것에 의해서 다른 모든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C.S. 루이스 저(著) 홍종락 역(譯) 《영광의 무게》 (홍성사, 13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알리스터 맥그레스는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루이스에게 기독교 신앙이란 사물을 또렷이 보게 하는 렌즈였다.
전등을 켜서 처음으로 사물을 제대로 보는 것 같았다. 해가 떠올라 어
두운 지표를 환히 밝히는 강력한 이미지는 루이스가 앞서 믿었던 무신
론보다 기독교가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확신을 적절하게 요약해서 보
여준다.”《C.S.루이스와 점심을 먹는다면》 (국제제자훈련원, 32쪽)
 

 

 

“루이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순수하게 이성으로만 증명하지 않는다.
그의 방식은 훨씬 더 흥미롭다. 루이스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주장을
앞세우지 않는 대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내면의 경험이 기독교
세계관에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보라고 말한다(중략). 변증가 루이스의
비범한 재능은 인간의 일반 경험에 대해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특히
그가 한때 열렬히 신봉한 무신론보다 기독교 세계관이 더 만족스러운
설명을 제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능력에 있다.” (34-35쪽)
루이스는 기독교 신앙을 통해 사물의 표면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바
르게 보는 수단을 얻었습니다.

 

 

피렌체의 위대한 시인이자 신학자였던 단테도 《신곡》에서 “기독
교가 사물을 보는 눈을 열어준다”고 말합니다.
C.S. 루이스는 태양 그 자체를 응시하는 것보다, 태양 빛에 의해 세상
만물이 비로소 선명하게 드러나는 현상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발견했습니다. 한 때 무신론자였던 루이스는 무신론의 관점에서 세상
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부조리와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해석하려 하
였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니까,
무신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삶의 부조리한 사건
들을 훨씬 더 합리적이고 만족스럽게 증명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앙이 사물을 보는 눈을 열어준다”고 고백했던 단테의 신학적 상상
력과도 맥을 같이하며, 시대를 초월하여 흐르는 진리의 보편성을 증거
합니다. 결국 신앙이란, 나를 비추는 빛을 과 동행하는 것임과 동시에,
그 빛에 의지해 온 세상을 제대로 해석해 가는 경이로운 삶입니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
리이다.” (시36:9)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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