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는 배고픔을 느낀다. 보라, 이 세상에는 그들의 배고픔을
충족시켜줄 음식이 있다. 새끼 오리는 헤엄치기를 원하며, 그들의 욕
망을 충족시킬 물이 있다. 인간은 성욕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성이
있는 것이다. 만일 내 안에서 이 세상의 경험으로는 결코 만족시키지
못하는 욕망을 발견한다면, 아마 나는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해야 할 것이다.”
C.S. 루이스 저(著) 임성옥 역(譯) 《순전한 기독교》 (은성, 17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이가 배고프면 밥이 있습니다. 배고픔이라는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먹을 것이 있습니다. 새끼 오리는 물에서 헤엄치고 싶어 합니다. 세상
에는 물이 있어서 그 욕구를 채워줍니다. 사람은 성욕을 느낍니다. 그
성욕을 채워줄 수 있는 이성의 대상이 있습니다. 사람은 또한 숨 쉬고
싶어 합니다. 세상엔 공기가 있어 그 욕구를 채워 줍니다.
이렇듯 욕망 욕구는 늘 그것을 채워 줄 것이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에는 돈이나 명예나 성공으로도 결코‘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마음이 완전히 만족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루이스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일 내 안에서 이 세상의 경험으로는 결코 만족시키지 못하는 욕망을
발견한다면, 아마 나는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해야 할 것이다.”
즉,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만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은
하나님과 영원한 세계를 향한 마음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갈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영원에 대한 그리움’,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 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아무리 많이 누려 보았어도 결코 채울 수 없는 욕
구,고향에로의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원초적인 그리움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전3:11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