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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와 그카노 니가?


- 민달팽이 하시는 말

니가 하마터면 날 밟을 뻔하고서는
엄마야! 비명치며 아예 뒤로 넘어가데
죽어도 내가 죽는데 니가 와 그카노 니가?

이종문 시인의 시 「니가 와 그카노 니가?」입니다.
이게 웬 말입니까?

 

 

정작 비명을 내야 할 민달팽이는 가만히 있는데
수 백 배 덩치다 큰 ‘니’가 비명을 지르니 말입니다.
밟을 뻔한 발보다, 놀란 가슴부터 챙기는 사람.
잘못은 작은 존재가 당했는데, 비명은 큰 사람이 먼저 지릅니다.
잘못한 사람이 용서를 빌기나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큰 소리를 칩니다. 여기서 ‘니’는 바로
‘우리’ ‘나’입니다.

 

 

주님은 내가 밟을 뻔한 작은 생명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할 줄 아는 낮은
마음을 보십니다. 내가 무심코 이웃을 밟을 뻔한 많은 일들이 있음을
알고 자신을 돌아보는 겸손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
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51:17)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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