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2월까지 자양2동 유수지경로당을 ‘어울림경로당’으로 시범 운영한다.
어울림경로당은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통합형 문화공간이다.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젊은 세대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송편, 와플, 꼬마김밥, 만두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을 만든다. 경로당 회장이 주1회 직접 요리교실을 진행하며 어린이집 원생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세대 간 소통한다.
경로당 유휴공간을 개방한다. 경로당 3층에 약 25평의 공간을 지역주민 모두에게 빌려준다. 영사기, 테이블과 의자가 갖추어져 있어 연말 소모임, 회의, 취미‧문화활동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02-457-9544)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민선8기 들어 구는 어르신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2022년에 1천184억이던 예산을 2025년에는 1천973억으로 늘렸다. 미등록 경로당인 화양장수경로당을 전국 최초로 구립 경로당으로 바꿨다. 어르신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새로 마련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경로당을 새로 꾸몄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노후 시설을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건축물로 리모델링하는 비용을 지원해준다. 바닥 단열, 냉난방기 설치,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한다. 모진경로당, 양마경로당 등 총 9곳의 경로당이 선정돼 5곳은 공사를 완료하고 4곳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외식데이’도 인기다. 가까운 식당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처음에 월 2회 제공하던 것을 올해부터 월 4회로 늘렸다. 다양한 외식 기회를 제공하고 바깥 활동을 유도, 건강 증진과 함께 주방일 부담을 덜어줬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도 한창이다.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래교실, 건강체조, 탁구 등 체육활동과 비누만들기, 미술교육 등 취미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 건강걷기와 치매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통합돌봄 시행, 노인복지센터 건립, 스마트경로당 운영, 경로당 현장소통 등 어르신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은 지역사회의 뿌리이자 중심적 존재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어르신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삼고 광진구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 지 더 고민하겠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