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5℃
  • 구름많음대전 9.0℃
  • 구름조금대구 9.8℃
  • 맑음울산 11.8℃
  • 구름많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4.8℃
  • 흐림고창 9.7℃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8.0℃
  • 구름조금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10.2℃
  • 구름조금경주시 8.3℃
  • 구름조금거제 13.1℃
기상청 제공

국제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돌과 흙에 깃든 사람살이’ 특별전시 개막

11월 11일(월)부터 내년 2월 27일(금)까지 전시 예정

 

[아시아통신]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관장 정재훈 사학과 교수)이 개교 77주년(건학 115주년)을 맞이하여 ‘돌과 흙에 깃든 사람살이(The Human Story in Stone and Clay)’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수십 년간 경남의 산과 들, 바닷가에서 수습한 문화유산을 지역민과 공유하고, 그 속에 담긴 인류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공휴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은 1982년부터 경남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꾸준히 조사해 왔다. 올해 그동안 수습한 유물들을 정리해 학계에 보고하고 국가에 귀속 처리했다.

 

보고 자료는 진주를 비롯해 하동, 산청, 의령, 합천, 사천, 고성, 함안, 거제 등 8개 시군 65개 유적에서 수습한 석기와 토기 유물 715점이다.

 

이 자료는 국가유산청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의 지원을 받아 정리했으며, 《경남 서부지역 학술지표조사 유적》(2024)과 《경남 동부지역 학술지표조사 유적》(2025 발간 예정) 도서로 학계 보고했다. 이번 특별전은 개교 77주년(건학 115주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성과들을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돌과 함께한 사람살이’에서는 서부경남 최초의 구석기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석기를 선보이고, 청동기시대 목공구와 경상남도 무형유산 소목장 단원 정진호 선생의 목공구를 비교 전시하여 인간 기술 발전의 변화를 보여준다.

 

2부 ‘흙과 함께한 사람살이’에서는 토기의 제작과 사용 모습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도공들이 남긴 기호인 도부호(陶符號)와 토기뚜껑에 새겨진 기하학적 무늬 등을 전시한다.

 

3부 ‘기원(祈願)의 흔적, 암혈(岩穴)’은 매장유산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국내 최대 암혈유적인 하동 대곡리유적을 비롯해 함양·산청·진주·사천·의령·함안 등 남강유역 암혈유적의 3D 스캔 성과물을 전시하여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염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선사시대의 토기 문양을 스탬프로 찍어보고 박물관에서 조사한 주요 유물 10종과 보물 2종을 카드도 만날 수 있다.

 

정재훈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의 나열이 아니라, 수십 년간의 조사와 연구가 지역의 역사로 되돌아가는 과정이자, 박물관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기록의 장”이라며 “개교 77주년과 건학 115주년을 맞이한 올해, 박물관의 발자취를 지역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오세훈 시장, 6일(목)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아시아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목) 오후 2시 30분 서대문구 연희동에 마련된 수변문화공간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점검하고 새로운 글로벌 관광 허브의 탄생을 축하했다. 미디어 전시, 체험, 판매 기능을 갖춘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는 앞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주민에게 여가‧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공간으로, 이날 개관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십여 년 전 시와 구가 힘을 합해 만든 홍제천, 홍제폭포에 그치지 않고 카페, 쉼터, 복합문화센터까지 조성해 세계인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주신 서대문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자랑으로 생각하는 산과 물길이 생활 속 문화와 예술로 스며들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계속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오 시장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 ‘카페폭포’가 지역 대표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로 서대문구 주민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3년 4월 문을 연 ‘카페폭포’는 누적 방문객 330만 명, 매출 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운영 수익을 장학금으로 전하는 ‘행복장학생’

채수지 시의원, 미인가 대안학교 22곳…여전히‘관리 공백’상태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5일(수) 열린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에게 미등록 대안학교에 대한 실태 파악과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제도권 학교에서 정서적·학업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른 방식의 학습과 관계망 안에서 회복할 수 있는 대안적 교육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운영 중인 대안학교 중 상당수가 ‘미등록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 권리 보호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 정식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은 57개이지만, 교육청에서 파악하고 있는 미등록 대안교육기관은 22개에 달한다. 22년부터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등록제 기반이 마련되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미등록 기관의 실태조차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 의원은 “미인가 대안학교는 법적 의미에서 ‘학교’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학사 운영 기준 확인이 어렵고, 학비 책정의 적정성 검증이 불가능하며, 교사 자격 및 안전 관리 규정 적용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