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9월 8일과 27일 태화강파크골프장에서 발생한 시설물 무단 침입 및 시설물을 훼손한 사람들에 대한 강력 대응 조치로 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태화강파크골프장은 남구파크골프협회에서 남구도시관리공단으로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펜스(울타리) 설치, 시건장치 및 CCTV 설치 등 전체적인 시설 정비를 통하여 지난 8월 19일 재개장하고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또한 남구파크골프협회 측의 건의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기존 3부제에서 2부제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구파크골프협회 대다수 회원들은 공단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특히, 하루 평균 500명의 이용자들이 입장하면서 울산 최고의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 수탁과 유료화를 반대하는 일부 회원 4~50여 명으로 구성된 ‘우정단’에서는 ‘태화강파크골프장 관리주체 변경 및 유료화 처분 취소’를 주장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은 상황이다.
이는 기존 일부 회원들의 기득권 보호와 무제한으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공단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강력한 대응으로 일반회원들이 공평하게 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태화강파크골프장 운영 및 관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 무단 침입 및 훼손 사례가 발생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용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라고, 공단은 이용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점검 및 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