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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역사편찬원, 아관파천부터 오늘까지 서울 속 외교 공관 이야기를 한눈에

주한 외국 대사관, 문화원, 상공회의소들의 이야기를 서울의 변화상과 함께 정리

 

[아시아통신]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에 자리한 대사관·문화원·상공회의소 등 외국 공관의 역사를 담은 ‘내 고향 서울’ 제13권 '서울의 외국 공관'을 발간했다. 중앙대학교 오일환 객원교수가 집필한 이번 책은 서울 곳곳의 외교 공간에 얽힌 이야기와 변천사를 권역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책은 ▴경복궁 주변과 도심 지역 ▴명동·서울역 일대 ▴이태원·한남동 ▴성북동 등 서울을 대표하는 네 개 권역을 중심으로 외국 공간의 입지와 변화를 살핀다. 공관이 왜 그곳에 자리잡게 됐는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먼저 경복궁과 정동 일대는 주한 외국 공간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 옆에 자리한 ‘구 러시아 공사관’은 고종이 아관파천 당시 피신했던 장소로, 개항기 격동의 외교사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인근의 ‘미국 대사관저’는 140년 넘게 서울 외교사의 산증인 역할을 해왔다.

 

금융과 상업, 교통의 중심지였던 명동과 서울역 일대는 외국 공관이 자리 잡기에 좋은 지역이었다. 중국 전통의 기와지붕과 정자를 갖춰 또 하나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중국대사관’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 대표부가 모인 ‘서울스퀘어’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태원·한남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외교촌’이다. 골목마다 각 나라의 국기가 펄럭이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있어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연상된다. ‘이집트 대사관’은 외벽에 상형 문자와 거대한 기둥 장식을 더해 고대 이집트의 신전을 연상케 한다. 맞은편 이탈리아 문화원은 오페라와 영화제부터 이탈리아어 강좌까지 열어 이 일대를 ‘작은 로마의 광장’으로 물들이고 있다.

 

북악산 자락의 성북동은 또 다른 대표적인 외교촌이다.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유럽풍 저택과 정원 한쪽의 장독대가 어우러진 ‘네덜란드 대사관저’가 있고,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운 아프리카 국가의 상징적인 공간인 ‘에티오피아 대사관’이 자리했다. 성북동의 외교 공간들은 단순한 외교 공간을 넘어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는 장소로, ‘서울의 응접실’ 역할을 하고 있다.

 

‘내 고향 서울’ 제13권 '서울의 외국 공관'은 서울책방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열람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 곳곳의 외국 공관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자 국제 교류의 거점이었다”라며 “이번 책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 속 숨은 외교사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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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만나 교육환경 개선 건의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영통2·3·망포1·2)은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수원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글빛초등학교의 만성적인 누수 문제와 망포역 일대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를 비롯한 지역 교육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망포역 주상복합 시공과 맞물려 제기된 통학로 안전 문제는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건의문을 직접 전달받으며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위원장은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행정과 정치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개선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 지난 11일 수원특례시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사진 좌측)이 경기도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수원특례시 교육환경 개선 요청 건의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