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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포구,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식재 경과 및 향후 관리 계획 공유, 주민 의견 적극 청취

 

[아시아통신] 마포구는 9월 16일 오전 11시, 도화동 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도화동을 포함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소나무 식재 사업의 배경과 추진 경과, 향후 관리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가로수를 제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나무 그늘이 사라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정치인의 현수막 게시 등으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자,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긴급히 마련했다.

 

설명회는 마포구 환경녹지국장의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소나무 식재 배경과 고사 원인, 향후 관리 방안을 설명한 뒤, 부서 관계자들이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소나무 식재 배경에 대해 마포구는,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로 인해 간판 가림으로 상권에 영향을 주고 배수로와 빗물받이 막힘, 노령목의 구멍·부패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 은행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및 가로경관 불량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소나무는 한국의 전통 수종으로서, 생장이 느려 쓰러질 위험이 적고 낙엽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며, 수관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간판이나 교통 표지판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크다.

 

또한 소나무 식재 사업 중, 인근 공사를 진행 중인 모기업에 의해 공중화장실 민원이 계속 발생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소나무를 기부하며 ‘명품 거리’ 조성에 동참하게 됐다.

 

이에 마포대로에 소나무 189주와 장미 4,000주 등 하부식재를 완료했고, 삼개로에 소나무 기부 기업이 자체적으로 식재하여 기존 은행나무 54주를 소나무로 교체하고 보도를 정비했다.

 

그 과정에서 삼개로 일부 소나무가 고사한 것에 대해 마포구는 ‘기존 환경과 달리 뿌리 주변에서 벽돌과 시멘트 잔해 및 썩은 흙 등 불량 토양이 발견돼 고사 진행중인 나무는 모두 제거 후 적합한 환경에 재식재 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의 질문에 대해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이유, 설계 변경 경위, 규격별 단가 책정 기준 등을 상세히 답변했다.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 구 담당자는 “상수도, 전기, 통신선 등 여러 지하 매설물이 있어 기존 설계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고, 땅을 일부 들어 올린 뒤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또한 공사 기간과 설계 변경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삼개로를 포함하여 공사를 발주했으나, 2025년 5월에 기업의 소나무 기부가 추가되면서 설계가 변경되고 공사 내용과 일정도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소나무 단가 산정 기준에 대해선 “소나무는 일반수, 조형수 등으로 구분되며, 크기와 품질에 따라 단가가 책정된다. 설계서에 반영된 금액보다 높은 단가가 적용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고사한 소나무에 대한 하자 이행보증보험과 재식재 절차에 대해 구 관계자는 “소나무는 일정기간동안 이행보증보험 대상이며, 고사 시 시공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해 반드시 다시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응답 주민의 61%가 소나무 식재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다수 주민과 상인들이 사업 필요성과 효과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간판 가림과 낙엽 등 불편이 줄어든 점에서 상인들의 평가가 두드러졌으며 기존에 빈번했던 가지치기·제거 요청 등 가로수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마포구는 소나무 활착을 정기 점검하고, 하부에 계절별 초화류와 식물을 심어 도심 녹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나무 숲길은 안전과 경관을 개선하며, 주민들이 사계절 푸른 나뭇잎과 겨울에는 눈 덮인 소나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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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만나 교육환경 개선 건의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영통2·3·망포1·2)은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수원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글빛초등학교의 만성적인 누수 문제와 망포역 일대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를 비롯한 지역 교육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망포역 주상복합 시공과 맞물려 제기된 통학로 안전 문제는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건의문을 직접 전달받으며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위원장은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행정과 정치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개선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 지난 11일 수원특례시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사진 좌측)이 경기도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수원특례시 교육환경 개선 요청 건의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