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재난·재해로 피해 입은 구민을 위해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일상화되면서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침수나 화재로 보금자리를 뺏긴 구민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재해구호 대책을 수립하고 2천2백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임시주거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피해를 입은 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했다. 민간숙박업소와 연계, 재난상황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에게 숙박비용을 지급한다. 1일 10만 원 한도로 피해발생일로 최대 7일까지 보전한다. 2023년 처음 시행 이후, 지금까지 71가구에 104명이 혜택을 받았다.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르면서 피해 복구에 전념토록 했다.
어르신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역내 숙박업소 8곳을 지정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객실 이용료 1일 9만원, 최대 2박까지 지원한다.
‘광진119주택’도 상시 가동 중이다. ‘광진119주택’은 재난, 강제퇴거 등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구민들에게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주택을 제공한다.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도 갖추어져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임대료는 구에서 부담하며 입주자는 공과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난·재해는 더 이상 일시적 위협이 아닌 일상적인 위험으로 다뤄야 한다.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임시거처가 아니라 장기적인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