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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폭염 속 '서울라이트 DDP 여름' 51만 명 방문, 8월 28일 가을로 돌아온다

‘서울라이트 DDP’ 최초 여름 시즌 11일간 총 51만 명 방문 속 성료. ‘몰입형나이트워크’ 제시

 

[아시아통신] 연일 폭염경보와 폭우가 이어진 8월 초,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일대가 빛으로 물든 야간 산책길로 변했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 이하 재단)이 올해 처음 시도한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시즌이 11일간 총 51만 명의 발길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여름 시즌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공원부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TIMESCAPE: 빛의 결’을 주제로 관람객이 단순히 바라보는 미디어파사드를 넘어 직접 공원 일대를 거닐며 7개의 몰입형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여름 시즌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10일까지 11일간 한양도성과 이간수문을 중심으로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됐다.

 

물방울 형상의 빛 조형물 ‘Light Drops’,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Fluid Memory’ 등이 대표작이며. 국내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와우하우스(WAUHAUS)’가 참여했다. 공원 중앙에는 폴란드의 ‘크사베리 컴퓨터리(Ksawery Komputery)’가 참여해 ‘Flux’ 작품을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넓혔다.

 

현장에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방식으로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아트, 라이팅 인스톨레이션, 반응형 콘텐츠를 즐겼다.

 

특히 7월 31일 개막식에서는 금단제, 오우르와 협력으로 미디어아트를 연계한 한복 패션쇼가 진행되어, 1시간 동안 1만여 명이 몰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환호를 보냈다.

 

재단은 오는 8월28일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로 축제를 이어간다. 주제는 ‘EVERFLOW : 움직이는 장(場)’로,프랑스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가 우주 데이터와 역사적 이미지를 결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디지털 디자인 선두주자 디스트릭트(d’strict)가 몰입형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창(Aka Chang)의 레이저 인스톨레이션도 DDP 미래로 하부에서 공개된다.

 

한편, 재단은 OpenAI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AI를 통한 미디어아트의 경계 확장과 새로운 예술적 경험 제시를 위해 MOU를 맺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가을’에 작품들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OpenAI’의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를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제작한 작가 ‘최세훈’과 ‘티모 헬거트(Timo Helgert)’가 ‘자연’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시각과 기법을 바탕으로, 한층 더 이색적이고 몰입감 있는 미디어아트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은 다가오는 8월 28일 20시에 DDP 전면부에서 아카 창의 레이저 인스톨레이션과 오프닝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9월 7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9월 2일에는 참여작가 ‘로랑 그라소’, ‘디스트릭트’, ‘OpenAI’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포럼이 진행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추후 DDP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여름 시즌의 성원을 바탕으로, 가을에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 축제를 한층 더 확장해 선보일 것”이라며 “빛과 예술, 도시가 만나 만들어내는 감각의 장(場)을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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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예산 우선 순위 겉모습보다는‘기본에 충실한 서울’이 돼야”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향후 5년간 정비 예산 1조 5천억 원을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에 나선다. 최호정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 조례안 2건을 발의, 지반침하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한정된 예산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공공 기본 인프라 정비가 가장 먼저일 것”이라며, “기본이 바로 서지 않았는데 겉만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이 돼야 한다. 미래세대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후 시설을 제때 정비해야 한다”라고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개정 발의한 조례는「서울특별시 수도사업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의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상수도의 경우 2040년까지 장기사용 상수도관 약 2,800km 정비(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나,‘중기지방재정계획(’25~’29년)’에는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목표 대비 약 55% 수준의 정비물량을 반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