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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험을 했으되 의미는 놓쳤다 (두번째 해석)


“경험을 했으되 의미는 놓쳤다.”
(We had the experience but missed the meaning)

T.S. 엘리엇의 《네 개의 사중주Four Quartets》 중 두 번째 곡인
「이스트 코커East Coker」에 등장하는 구절입니다.

 

 

《네 개의 사중주》는 엘리엇의 후기 대표작으로, 시간·영원·의미·
영성 등을 깊이 탐구하는 시적 철학 에세이입니다.
“경험을 했으되 의미는 놓쳤다”는 말은 경험은 많아졌지만, 그것을
곱씹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해석의 능력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삶을
살았으되 사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보고 들었으되 깨닫지
못했고, 만났으되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경험을 했으되 의미를 놓쳤다면 단지 통과 하며 그저 스쳐 지나갔을 뿐
입니다. 아픔은 있었는데 성숙은 없고, 실패는 있었는데 성찰은 없고,
기적은 있었는데 예배는 없다면, 그 경험은 빈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경험을 했으되 의미는 놓쳤다!”

 

 

니체는 그의 대표작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짜라투스트라여,  그대는 아직도 살아 있는가?  왜?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해?  어디로?  어디에?  어째서?  아직까지도 살아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살아왔는데, 왜 사는지 아직도 모른다면,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경험한 모든 순간들 속에서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의 광야도, 요셉의 감옥도, 다윗의 광야 도피도 그저 ‘고난’으
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의 자리에서 자아가 죽고 하나님의 뜻을
듣고 다시 일어서는 ‘부르심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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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지방의회법’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월)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송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