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뉴스

청계천,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가 전하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70~80년대 청계천 빈민 구호활동을 펼친 일본인 사회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지난 7월 26일 별세
청계천박물관, 노무라 컬렉션(사진, 필름, 슬라이드, 스크랩북 등)에 대한 번역, 해제 등 아카이브 사업 활성화
2026년 하반기, 추모 1주년 특별전 ‘청계천의 별이 된 노무라 모토유키(가제)’ 개최

[아시아통신]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1970~80년대 청계천 판자촌의 삶을 기록한 일본인 목사 고(故)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 1931~2025)의 기증자료를 본격적으로 기록화하고, 1주기 추모 특별전 개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청계천박물관은 청계천 판자촌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고(故)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가 2006년 2월 기증한 1970~80년대 청계천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는 청계천 복원사업 종료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후, 청계천에서 빈민 구호 활동을 펼쳤던 당시 촬영 사진과 자료들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이에 청계천박물관은 목사의 일본 자택을 방문하여 관련 자료들을 수증受贈 하였다.

 

기증자료는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가 청계천 판자촌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사진들로, 1970년대 도시 산업화로 급격히 변화하던 서울의 한 단면인 청계천 판자촌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다.

 

청계천박물관은 2006년 기증기념 사진전《노무라 할아버지의 청계천 이야기》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전시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청계천과 서울 사진을 더해 2007년 사진집『노무라 할아버지의 청계천 이야기』를 발간했다.

 

청계천박물관은 2026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노무라 컬렉션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증자료의 전문적인 해제와 번역 등을 통해 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깊이 있는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정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7월, 고(故)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별세 1주기를 맞아 추모 특별전 ‘청계천의 별이 된 노무라 모토유키(가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청계천 판자촌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의 깊고 고귀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점차 잊혀 가는 청계천 판자촌 시대가 그를 통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가 기증한 자료는 청계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museum.seoul.go.kr/cgcm/index.do)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 (19312025)

노무라 모토유키는 1931년 일본 교토 출생으로 목사이자 사회운동가이다. 1954년 미국으로 유학, 켄터키 성서

대학, 페퍼다인대학원 등에서 수학하고 컨터키주 루이빌의 하이랜드 그리스도 교회에서 목사 안수례를 가졌다.

1961년 일본으로 귀국한 후 1968년 한국에 첫 방문하였고 이때 한국민에 대한 봉사를 결심하였다.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약 50여 차례 일본과 한국을 왕래하며 청계천 빈민 구호활동을 펼쳤다.

한국과의 인연은 유치원과 소학교 시절 재일 한국인 학생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목격하면서 시작되었고, 미국

유학 시절에도 인종차별을 목격하면서 기독교 신자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특히 일본

에서의 한국인 차별이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과거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를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마음

으로 청계천에서의 봉사활동을 결심하게 되었다. 평생 국적과 세대를 초월해 박애정신을 실천한 그는 2015

제정된 1회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를 수상하였다.

 

 

 

 

 

배너
배너


수원특례시의회 홍종철 의원, 전통음식 이웃돕기 후원품 전달식 참석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2)은 지난 31일,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통음식 이웃돕기 후원품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사)경기도전통음식협회(수원시지부 회장 김준옥)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관내 저소득층 100세대를 대상으로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식품을 전달하는 이웃돕기 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고추장(1kg) 30통, 된장(500g) 30통, 간장(500ml) 40통으로, 모두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성껏 만든 품목이다. 전달식에는 (사)경기도전통음식협회 김준옥 수원시지부회장을 비롯해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행궁·지·우만1·2·인계),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2), 광교2동장, 복지행정팀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홍종철 의원은 “우리 전통음식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는 (사)경기도전통음식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전달된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수원특례시의회 역시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