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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천교육지원청, ‘노벨과학 방학 캠프’ 운영

중‧고생 108명, 진로 맞춤형 과학 프로젝트 체험

 

[아시아통신]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노벨과학 방학 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심과 진로 설계 역량을 키웠다.

 

이번 캠프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이현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진행됐으며, 중학생 48명(16명씩 3개 반), 고등학생 60명(20명씩 3개 반) 등 총 10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고등학생, 오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4시간씩 수준별 실험 중심 수업을 운영했다.

 

고등학생 과정은 노벨상 수상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과학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했다. ‘노벨과학 바이오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해양 생태계의 생명 다양성과 환경 문제를 탐구하며 해양 생물의 생존 조건과 환경오염의 영향을 분석했다. ‘노벨과학 물리학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MBL 장비를 활용한 계측 실험으로 운동량·에너지 보존의 원리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했다. 마지막으로 ‘노벨과학 화학공학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역적정법을 이용한 제산제 속 염기 농도 분석 실험을 통해 산염기 중화 반응의 원리와 의약품의 화학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이해했다.

 

중학생 과정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의 3개 반으로 나눠 실생활 중심 탐구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기초 진로 인식을 높였다. 물리학 반은 전기 개념과 회로 구성 원리를 익히고, 방 탈출 형식의 실습 미션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웠다. 화학 반에서는 화학 반응 실험과 함께, 분자의 구조와 작용을 활용한 분자 요리 실습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과학 체험을 제공했다. 생명과학 반은 혈구 분석과 세포 구조 관찰 실험을 통해 인체 생리와 생명과학의 기초 개념을 체험하며 학습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창의연구(R&E) 자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주제로 심화 탐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체험을 넘어 학생 주도적 연구 역량을 계발하는 과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캠프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과학 분야를 알게 됐고, 이제 내가 주제를 정해서 스스로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노벨과학 방학 캠프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연계형 과학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형 과학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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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