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금천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위크 헬스·뷰티 박람회’ 현장에서 금천구 소재 기업이 155만 달러(21억원 상당)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라이프스타일위크 헬스·뷰티 박람회’를 찾았다. 이 박람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생활양식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개최됐다.
특히 별도로 운영된 G밸리관에 참여한 ㈜유디엠, 경인전자㈜, 에스티비인터네셔널㈜, ㈜이데아약품, ㈜엠디셀, 빅벨 주식회사, 가시안, ㈜리즈텍시스템, 부흥메디칼, 제이뷰티코리아 등 금천구 소재 10개 기업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유디엠은 지난 3일 일본기업 아시안브릿지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독점 공급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같은 날 ㈜이데아약품은 중국기업 예자(Yejia)와 제품관리 및 마케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에스티비인터네셔널㈜은 일본기업 씨에스라보(csLABO)와 제품공급 및 발주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155만 달러(21억원 상당) 규모다.
유 구청장은 “이번 MOU 체결은 금천구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며 “아직도 협의가 진행중인 기업들이 있어 이번 박람회에서 10개사가 총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DISCOVER KOREA’ 특별 무대를 꾸미는 등 양국 기업간 교류로서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 구청장 역시 박람회장 내 일본의 기업들을 둘러보며 금천의 기업들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유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금천구 기업이 K-뷰티 산업의 국제적 위상에 발맞추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금천구의 전도유망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금천구는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스 설치 등 비용적 지원뿐만 아니라 박람회 참가 사전 컨설팅부터 전시회 참가 후 계약체결 및 성과관리까지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6’ 참가를 희망하는 금천구 소재 기업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