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오산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본격적인 수족구병 유행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영유아(0세~6세)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개인위생 수칙 실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터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 후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하며,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환자와 관련된 물품은 세탁 및 소독관리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식사 전·후 및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된 후에 복귀하도록 안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