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론 머스크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질문의 힘을 늘 강조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가 14세 때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Adams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를 읽고 많은 경우에 질문이 답보다 어렵고,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답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
할 그레거슨 저(著) 서종민 역(譯)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코리아닷컴, 32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은 답이 아니라, 질문으로 움직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답보다 질
문을 먼저 설계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 로켓을 쏘기 전, 질문을 먼저
쏘았습니다. 우주에 간 건 기술이 아니라 질문의 깊이였습니다. 머스
크의 무기는 자본이 아니라 수많은 독서를 통해 습득한 물음표였습니
다. 둔재는 답을 외우고, 천재는 질문을 만듭니다. 답은 기다리지만,
질문은 문을 엽니다. 막다른 길에서 길을 여는 것은 신선하고 새로운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시대의 냉소함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
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11:17)

피리는 기쁨의 소리요, 곡조는 슬픔의 표현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도
기뻐하지 않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해도 슬퍼하지 않는 태도, 즉 영적
으로 둔감하고 무관심한 세대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영적인 질문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본질적인 질문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 하는 질문만 가득한 시대입니다. 이런 세대 속에서 영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