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뉴스

서울시, 경희궁지 진입공간과 왕의 길 궁궐정원으로 새롭게 정비

서울시, 경희궁지를 전통 역사문화공원으로 재조성 위해 1단계 정비 완료
궁궐 진입공간과 어도(왕의 길) 정비 및 살구나무‧작약‧잔디 등 식재
도심 속 궁궐 정원, 옛 멋과 자연을 되살려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
경희궁지 일대 가든커넥터 사업과 연계해 문화휴식 공간으로 확장 추진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종로구에 위치한 경희궁지를 새로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첫 단계 사업을 지난 5월 2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희궁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역사와 여가, 그리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경희궁은 1616년(광해군 8년)에 세워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이궁(離宮)으로, 조성 후기에는 서궐(西闕)로 불리며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조선시대 5대 궁궐로 손꼽히고 있다. 인왕산과 연결되는 도심 속 100,930㎡의 대규모 열린 공간임에도, 궁궐의 훼손과 소실, 복원의 어려움 등으로 역사성이 약화되어 있었다. 또한, 주변 도시와 단절된 진입공간으로 인해 시민들의 방문율이 타 궁궐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23년 12월 경희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아름다운 전통 궁궐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역사문화공원으로의 첫 시작은 궁궐 진입공간과 어도(왕의 길) 정비로,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마쳤고, 금년 5월 말 1단계 조성을 완료하여 새로운 궁궐 정원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경희궁의 품격을 높이는 이번 사업은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에 노후되고 궁궐과 맞지 않는 콘크리트 포장과 경계석을 제거하고, 궁궐 전면의 중요 역사 요소인 어도(왕의 길)를 새롭게 정비하였다.

 

또한, 궁궐에 걸맞는 진입공간 조성을 위해 장대석 석축과 계단으로 정비하고, 전통 수종 식재 및 잔디 마당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주요 사업내용은 ▲ 살구나무 등 아교목 12종 1,200주, 작약 등 초본류 17종 4,800본, 잔디식재 ▲ 장대석 석축 549m, 계단 1개소, 등의자 및 가로등 설치 ▲ 경화마사토 포장, 배수로 설치, 안내판 정비 등이다.

 

경희궁의 새로운 궁궐 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그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경희궁을 찾는 시민들은 조선 시대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빌딩 숲 도심지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경희궁지 일대에 문화재 보호와 함께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기후 환경숲을 조성하고,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사업과 연계 하에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든 커넥터(Garden Connector) 사업은 도시공간 단절된 녹지들을 서로 연결하여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으로, 경희궁과 같은 역사문화자산이 녹지 축의 핵심 거점이 되어, 도심 속에서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회복력을 함께 키우는 통합적 시스템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경희궁 역사문화공원은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문화유산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 살아있는 궁궐 정원으로 재탄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지속적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수원특례시의회 김소진 의원, 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위한 조례 대표 발의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소진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동)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에 65세 이상에게만 지급되던 보훈명예수당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전 연령의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65세 이상 유가족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참전유공자(월 10만원)와 그 외 보훈대상자(월 8만원) 간에 차등 지급되었던 수당 금액을 모두 월 10만원으로 통일함으로써, 예우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연령이나 대상 유형에 따른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했다. 김소진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는 세대와 연령을 초월하여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보훈정신을 실현하고, 따뜻한 보훈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제393회 수원특례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