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들여 쌓은 탑도 벽돌 한 장이 부족해서 무너지고,
1%의 실수가 100%의 실패를 부를 수 있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올림, 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술적으로는 100-1=99가 정답이지만, 100-1=0 혹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100+1=200이 될 수도 있습니다. 1%의 실수가 100%의 실
패를 낳을 수 있고, 1%의 디테일이 200%의 성공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냉동새우를 판매하는 한 회사가 유럽의 수입업체로부터 이미 공급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거부당했다(중략). 항생물질의 일종인 클로람페
니콜 0.2그램이 발견되었다며 통관불허 결정을 내린 탓이었다. 검역에서
발견된 클로람페니콜의 함량은 총수출량의 50억분의 1에 불과했다.”(42쪽)

경쟁 쌀 가게가 즐비한 가운데서 대만의 쌀장수 왕융칭은 쌀에 섞인
돌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성공을 거
두었습니다.
“그는 두 동생을 동원하여 쌀에 섞인 이물질들을 모두 골라낸 후에 가
게에 내놓고 판매했다(중략).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과연 ‘왕융칭의
가게에서 파는 쌀은 밥을 지을 때 따로 일 필요가 없다더라’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면서 손님들이 점점 늘기 시작했고...”(62쪽)

1%의 디테일에 정성을 다한 사람이 결국 승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는 크고 위대한 일로 하나님과 이웃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만, 하나님은 큰일보다 작은 일에서 우리의 진심을 먼저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크게 일했는지가 아니라, 작은 일에 얼마나 진
심이 있었는 지를 보십니다.

한 사람의 진실을 보는 방법이 바로 작은일에
충성하는 가를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문에 걸린 간판을 보지
만, 하나님은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을 보십니다.
기적은 거창한 무대보다, 작은 방의 신실한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
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 하고” (마25:21)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