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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기어라


“‘돈 룩 업’(Don’t Look Up)이란 ‘위를 보지마 ! 혜성이 오는 것을
보지마!’,즉 진실을 보지 말라는 의미다(중략). 분명 하나님이 계시
고,죽음이 있고, 심판과 결산이 있으며,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
그러나 악한 마귀는 하늘을 보지 말고 오직 땅만 바라보는 넝마 인생을
살라고 유혹 한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4》(규장, 105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애덤 맥케이 감독의〈돈 룩 업〉이란 SF 영화가 있습니다. 천체를 관측
하던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하고, 천문학 교수
랜들 민디는 그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로 날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방송국, 대통령 등 모든 이들에게 알렸지만 허사였습니다.
모두들 ‘돈 룩 업’(Don’t Look Up) 하늘을 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멸망 당합니다.

 

 

한 소년이 길에서 돈을 주웠습니다. 횡재다 싶어 그날 이후 땅만 보고
다녔습니다. 그는 평생 길에서 돈을 주었습니다. 동전도 있었고 지폐도
있었습니다. 한데 잃은 게 너무 많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종달새도 보지
못했고, 아름다운 노을을 보지 못했고,무지개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
했습니다. 진달래가 피는 봄도, 두둥실 떠가는 구름도 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밤하늘의 달과 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별 볼일 없
는’ 인생을 산 것입니다. 고개를 들지 않은 삶, 별이 아닌 그림자만
따라갔습니다. 나이가 들자 그는 등이 완전히 휘었습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
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
리라.” (마4:8,9)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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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