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戰場)에 나가는 장수에게는 칼이 최대 무기이다. 자신의 목숨을 지탱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병기이기때문이다. 현지에 파견된 재외공관 가운데 무려 67% 상당이 공관 외교관이 업무시 현지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위 안민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재외공관 외무공무원 현지어 등급 소지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166개 재외공관 중 33%인 56개곳만 업무시 현지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교관이 근무하고 있을 뿐 나머지 110개 공관은 행정직원이나 현지인에게 통역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재외근무수당 가산금을 지급하여 외교관의 현지어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산금은 국립외교원이 주관하는 외국어 시험 중 해당공관에서 통용되는 외국어 시험 3등급이상을 소지할 시 지급된다. 가산금을 받은 외교관은 2018년 145명 2019년 163명, 2020년 9월 기준 95명이다. 그렇다면, 뭔가 이해하기 힘든 부븐이 많다. 외교관의 선발 기준이 무엇일까하는 점이다. 얼굴이 잘난 사람들난 선발하나? 아니면 인맥이 좋아야 하나? 외교관이라면 품격도 있고 인격도 갖춰야 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언어구사 능력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