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욱하는 성질의 오이디푸스

 

 

대41(작).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에서 오이디푸스는 떠돌아다니

다가 세 갈래 길에서 마차와 마주친다. 길을 비켜달라는 길잡이의 요

구를 거절하자 마부가 나서서 오이디푸스를 길옆으로 밀친다. 화가 난

그는 마부를 때리고 마차 옆을 지나가려는데,이번에는 마차에 타고

있던 중년 남자가 말 모는 끝이 뾰족한 막대기로 오이디푸스의 머리를

내리친다. 순간, 눈이 뒤집힌 그는 지팡이로 내리쳐 중년 남자를 마차

에서 떨어뜨리고, 그곳에 있던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을 죽인다.”

 

한창욱 저(著)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정민미디어, 1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대37.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오이디푸스는 현명한 인물입니다. 누구도

풀지 못한 어려운 수수께끼를 풀어 스핑크스로부터 테베를 구해내고,그

공로 덕분에 왕으로 추대됩니다. 그는 탁월한 통치력을 발휘하여 15년간

테베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끕니다. 이토록 총명하고 통치력까지 갖춘

인물이 순간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결정적인 살인을 저지릅니다.

 

대47(작).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가는 좁은 길목에서 한 일행과 마주쳤고, 누가

먼저 갈 것인가라는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는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들을 죽이고 맙니다. 그들 중에 자신의 친 아버지인 라

이오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자신의 친부(親父)인 것을 모르는 상

태였습니다.

 

대50.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이후 자신이 친부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자기 눈을 찌

릅니다. 대개 그리스 비극에서는 영웅들이 순간적인 이성 마비로 여러

가지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대54.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김광부 기자

 

공자의 수제자 가운데 자로(子路)는 개성이 남달랐습니다. 욱하는 성질

때문에 스승에게 늘 질책을 받았고, 끝내는 그 성질 때문에 일찍 죽습니

다. 《손자병법》에도 보면 “성난 장수는 전쟁에 진다”고 했습니다.

 

대59.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에서 보이는 삼선계단">  김광부 기자

 

욱하는 성질은 성질이 아니라 아직 죄성이 가득한 성품입니다. 욱하는

성질을 죽이기 위해서는 “능력”을 달라는 기도에 앞서  “성령의 열

매” 즉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 싶다는 기도를 늘 드리며 예수님의 성품

으로 성화되어야 합니다.

 

대62.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에서 멀리 보이는 삼선계단">  김광부 기자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약1:20)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대64.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기암괴석">  김광부 기자

 

대65.jpg

<전북 완주, "대둔산 기암괴석">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