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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죽음에 대한 공감

 

 

 

“그의 상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오직 게라심뿐

이었다. 그래서 게라심과 함께 있을 때 이반 일리치는 한결 마음이 편

안했다. 특히 게라심이 다리를 들어 올려주고 있을 때가 좋았다. 어떤

때에는 게라심이 잠자지 않고 거의 밤새도록 그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레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著) 이강은 역(譯)

《이반 일리치의 죽음》  (창비,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주인공 이반은 중병으로 인해

죽을 날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반을 애도하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사

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죽음보다 더욱 슬펐습니다.

 

 

 그런데 하인 게라심만은 주인과 함께 

주인의 마지막 나날들을 보내면서 진실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 순전한 사랑에 이반은 존재의 가치를 느낍니다.

 

 

하인 게라심이 주인을 이해하고 주님에게 공감하며 밤새도록 그의 다

리를 들어 올려주며 사랑의 섬김을 준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우린 모두 언젠가는 죽습니다요. 그러니 수고를 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84쪽)

 

 

게라심은 인생의 유한성, 죽음에 대한 공감을 한 것입니다. 사실상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전 자기가 죽는 걸 안다는 게 어떤 것인지

이해할 듯합니다. 저도 그걸 느끼니까요. 주인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전도서를 통해 하나님이 끝없이 말씀하는 것이 바로 ‘죽음에 대한 인

식’입니다.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내려 옵니다.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이 삶을 가장 풍요롭게 하는 역설이 있습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12:7) <경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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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소규모정비 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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