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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민권익위, 직권조사로 확보한 자료 근거로 美 CIA 소속 6·25 첩보부대원 참전유공자 인정

CIA 기밀문서 해제로 밝혀진 첩보부대, 중앙행심위
직권으로 추가조사한 자료 종합해 참전사실 인정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미국중앙정보국(CIA) 기밀보고서와 군법회의 기록물에 근거해 참전유공자 등록이 거부된 사안과 관련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직권으로 조사한 자료와 CIA 기밀 해제 전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전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미국중앙정보국의 북파첩보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는데도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참전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국가보훈처의 처분을 취소했다.

 

 

ㄱ씨가 참전유공자로 등록신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정부가 최고 기밀로 분류해온 문서 중 ‘저도사건보고서(Investigation of incident at Cho-do)’ 등 10여건의 기밀이 지난 2008년 해제된 것이 계기였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 정부 관할 CIA 북파공작원 훈련장소인 저도에서의 경고사격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ㄱ씨는 위 보고서의 CIA 소속 경비병 중 한명이 자신이었다며 당시 군사재판 기록 등을 첨부해 2019년 국가보훈처에 6·25 참전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다.

 

 

국방부에서는 군법회의 기록물 등을 분석한 결과, 저도사건보고서에 등장하는 경비병을 ㄱ씨로 특정하기 어렵다며 ㄱ씨의 참전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국가보훈처는 국방부 결정에 근거해 ㄱ씨의 참전유공자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ㄱ씨는 국가보훈처의 참전유공자등록 거부가 위법·부당하다며 2020년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ㄱ씨가 제출한 자료 외에 참전사실에 관한 자료를 직권으로 추가 조사했다. 이를 통해 음악 작곡가였던 ㄱ씨가 저도사건보고서의 기밀이 해제되기 이전인 ▲ 1996년 한 음악잡지 인터뷰에서 “1.4후퇴 때 월남해 군에 입대했고, 정보계통의 첩보원이었으며 낙하산을 타야만 하는 부대였다.”라고 진술한 내용이 확인되는 점 ▲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한 예술인 구술채록사업에서 ㄱ씨의 입대 경위 및 오인사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술이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ㄱ씨의 참전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행정심판국장은 “이번 행정심판 결정은 중앙행심위의 증거조사권을 활용해 국민의 입증책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적극행정 사례다. 앞으로도 중앙행심위는 국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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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조국혁신당 전도현 오산시지역위원장 "오산시민 위협하는 장지동 물류단지, 결단코 막겠다"… 비상행동 돌입 선언
[아시아통신] 조국혁신당 전도현 오산시지역위원장이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오산시민의 삶을 짓밟는 동탄2 장지동 물류단지 건설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력히 밝혔다. 전도현위원장은 화성시 장지동에 조성될 예정인 초대형 물류단지가 “오산시민의 일상과 안전,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해당 물류단지는 축구장 73개 규모로, 지하 7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대형 복합시설이다. 하루 수백 대의 대형 화물차가 오산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1번 국도, 오산IC, 동부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소음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환경도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도현위원장은 “세수는 화성이 가져가고, 교통 지옥과 환경 피해는 오산이 떠안는 기형적 구조”라고 비판하며 이 같은 불합리한 개발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회는 즉시 1인 시위, 시민 캠페인, 서명운동 등 비상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오산시와 시의회에도 공식 대응을 요구했다. &nb

최호정 의장, 비슈케크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5월 14일(수)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의회 의장 벡잔 우세날리예프 의장 등 대표단을 공식 환영하며, 두 도시 간의 우호와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호정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와 유럽, 중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요충지로, 풍부한 자원과 유능한 젊은 인재가 많은 나라임을 강조하며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의장은 또 “서울과 비슈케크는 모두 양국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며“수도라는 입장에서 도시 발전, 교통, 주택, 환경 등의 공통 과제를 안고 있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벡잔 우세날리예프 비슈케크시의회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 서울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이 양측의 협력의 중요한 여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교류가 이식쿨 호수처럼 깊고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단순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넘어 민족의 상징이자 삶의 터전, 문화적·정신적 자부심의 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