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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시, 어린이 수돗물 홍보관 '아리수 나라' 12년 만에 새 단장

12년 만에 기존 시설물 모두 철거…21일부터 신규 체험물 제작․설치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서울시가 2010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 홍보관 '아리수 나라'의 콘텐츠를 전면 새롭게 단장한다.

 

 

콘텐츠 전면 리뉴얼은 개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홍보관 내부의 전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체험 시설과 콘텐츠를 채워 넣는다.

 

 

아리수 나라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하여 연 평균 13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수돗물 홍보관이지만 체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고장이 잦고, 개관 당시의 콘텐츠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아리수 나라를 휴관하고 내부 시설물 철거를 시작해, 철거가 완료되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험물 제작 ・설치에 돌입한다. 4월26일까지 제작・설치를 마치고, 안전성 검사를 거쳐 오는 6월에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아리수 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홍보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부 콘텐츠를 전면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의 전시물을 모두 철거하고, 주요 관람객인 어린이(5세~9세)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완전히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관 외부의 데크, 휴게공간, 건물 옥상 등 노후 시설의 정비도 함께 추진하여 재개관에 앞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리수 나라의 새로운 콘셉트는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상상 놀이터"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아리수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돗물 홍보관으로 재조성한다.

 

 

새로운 아리수 나라는 ▲안녕! 아리수 나라(종합안내센터) ▲아리수 모험 놀이터(아리수 체험공간) ▲아리수 정원(인터렉티브 체험영상관) ▲아리수 아파트(아리수 홍보전시 체험공간) ▲아리수 공중 호수(아리수 포토존) 등 5개의 테마로 조성된다.

 

 

종합안내센터 '안녕! 아리수 나라'에서는 아리수 나라를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을 무한상상놀이터로 초대한다.

 

 

홍보관 중앙에 조성되는 '아리수 모험 놀이터'는 최대 높이 3.8m, 면적 300㎡의 거대한 수도관 모형의 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은 수도관을 따라 오르고 탐험하며 온몸으로 아리수를 체험할 수 있다.

 

 

'아리수 정원'은 최신 인터렉티브 체험 영상관으로,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영상 놀이를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아리수 아파트'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수돗물의 정수 원리와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홍보관 2층에 조성될 '아리수 공중호수'는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물방울, 유리병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시효과로 재미를 선사한다.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돔 형태의 구조물을 없애 개방감을 높이고 놀이와 체험, 휴게공간을 확충한 오픈형 구조로 조성한다.

 

 

아이들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대한 수도관 모양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는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기법도 도입된다. 돔 구조 전시실 벽면에 페트병이 떠다니는 한강의 영상을 270도로 투사하고, 비치된 체험용 뜰채로 쓰레기를 건져내는 동작을 취하면 한강이 깨끗해진다. 놀이를 통해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 특화 홍보관인 만큼 제작․설치물의 자재는 행정안전부에서 고시한 안전시설 법안을 준수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공사 완료 후 그에 따른 국가공인 안전검사 업체에 설치검사 및 안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나라 콘텐츠를 어린이의 눈높이와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 단장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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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