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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망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혹 ‘망비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망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강준만 저(著) 《수렁 속에서도 별은 보이다》 (인물과 사상사, 5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돼지는 머리 후두 부분이 젖히지 못하는 특수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 습니다. 그래서 15도 이상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돼지가 잘 먹는 먹이를 가지고 고개를 들게끔 유도를 해보아도 소용이 없었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돼지에게 하늘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넘어져서 뒤집어졌을 때입니다. 넘어져 뒤집힌 돼지는 하늘을 봅니다. 돼 지는 비로소 땅 뿐만이 아니라 하늘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돼지 에게는 넘어지는 경험이 새로운 세계를 보는 축복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망비보’ 망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넘비보’ 넘어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결정적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큰 고난을 만났을 때입니 다. 이때 존재에 진동이 옵니다. 고난은 참 싫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변하지 않던 내가 결정적으로 변하는 티핑 포인트는 고난의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고난마저도 선용(善用)하십니다. 고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본질을 보게 하십니다. 그러하기에 깊은 고난의 때는, 깊은 발견의 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깊은 고난 속에 영원한 것과 헛된 것을 구별하게 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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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비슈케크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5월 14일(수)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의회 의장 벡잔 우세날리예프 의장 등 대표단을 공식 환영하며, 두 도시 간의 우호와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호정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와 유럽, 중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요충지로, 풍부한 자원과 유능한 젊은 인재가 많은 나라임을 강조하며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의장은 또 “서울과 비슈케크는 모두 양국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며“수도라는 입장에서 도시 발전, 교통, 주택, 환경 등의 공통 과제를 안고 있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벡잔 우세날리예프 비슈케크시의회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 서울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이 양측의 협력의 중요한 여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교류가 이식쿨 호수처럼 깊고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단순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넘어 민족의 상징이자 삶의 터전, 문화적·정신적 자부심의 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