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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토교통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빛난 해외건설 올해 초 목표액 300억불 초과 달성… 2년 연속 300억불 이상

수주지역 다변화,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등 국제 무대 우리 기업의 노력 빛나

 아시아통신 최혜정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2021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초 대외경제장관회의(1.11)에서 설정했던 목표액 300억불을 초과한 306억불로 집계되어, 2년 연속 300억불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2010년 700억불 돌파 후 ‘14년까지 매년 500억불 이상을 기록해왔으나, 이후 유가 하락 등 대외여건 변화로 300억불 내외의 수주 실적을 보였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 위기 속에 저유가, 세계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발주공사 감소, 국가별 방역 강화 등에 따라 수주에 부정적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수주지역·공종 다변화 등 우리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역량 강화 노력과 ‘해외수주 활력 제고·보완 방안’(‘21.7, ’21.12 / 대외경제장관회의) 마련, 팀코리아(Team Korea)를 통한 정부의 전방위적 수주 지원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300억불 이상의 수주 실적을 이어나갔다.

 

 

2021년도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총 318개사가 91개국에서 306억불(501건)을 수주하였다.

 

 

지역별로는 중동(37%), 아시아(30%), 유럽(15%), 북미·오세아니아(13%) 순으로 중동지역 수주실적이 가장 높았으나, 북미·오세아니아(620%↑), 유럽(188%↑)이 전년 대비 크게 반등하는 등 수주지역 다변화가 이뤄졌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플랜트)가 높은 비중(58%)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토목(19%), 전기(10%) 등의 순이었다.

 

 

산업설비의 경우 전년 대비 4.0% 감소에 그쳤으나, 토목·건축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토목 40%↓, 건축 47%↓) 하였고, 전기의 경우 대형 해저 송전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증가(352%↑)하였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사업 중 특징적인 사업을 소개하면, 수주금액 기준 최대 규모 공사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8.8억불)로, 이는 코로나-19 및 저유가 영향으로 잠정 중단되었던 사업이 최근 유가 회복세 등 중동 지역 발주 재개에 따라 수주 되었으며, 사우디 최초의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한 의미가 있다.

 

 

투자개발형(PPP) 사업에서는 호주의 ‘도로터널 건설사업(North East Link)’ (23.8억불)이 눈에 띈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주 최대 규모의 도로터널 건설 사업으로, 우리 기업과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수주하였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 수주에 따라, 우리나라의 투자개발형 수주 비중이 10.2% (‘20년 투자개발형 수주 비중 : 1.8%)로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노르웨이 고속국도 건설 사업(SK에코플랜트)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9월) 후 금융 등 후속 협의 중으로, 내년의 PPP 수주 지역 다양화도 기대된다.

 

 

UAE의 ‘초고압직류 해저 송전공사’(22.7억불) 사업도 눈에 띈다. 이는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운영(O&M: Operation & Maintenance) 및 금융 조달 등 팀 코리아(Team Korea) 동반진출 사업으로 수주한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폴란드 석유화학공장 확장공사(13억불, 현대ENG, 기본설계 연계사업), 싱가포르 도시철도(MRT, Mass Rapid Transit) 건설사업(총 13.9억불, 대우건설·동아지질·삼성물산), 괌 복합화력발전 공사(5.7억불, 두산중공업),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사업관리(PMO, Project Management Office) 수주에(‘19) 이은 공항 건설(1.5억불, 현대건설) 등 지역별 주요 사업 수주를 이루었다.

 

 

국토교통부 권혁진 건설정책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건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기업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300억불 수주가 가능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수주 지원, Team-Korea 플랫폼 구축, 금융·투자 및 법률 자문 지원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투자개발형사업(PPP), 건설사업관리(PM)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수행 역량과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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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