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홍천군 보건소에 남산초등학교 5학년 5반 학생들이 꾹꾹 눌러쓴 감사의 편지와 간식이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감사의 편지는 추운 날씨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지친 마음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남산초등학교 5학년 5반 학생들은 응원 메시지를 담은 롤링페이퍼와 모금을 통해 마련한 귤 1상자와 떡 18개, 믹스커피 2상자를 홍천군 보건소에 전달했다.
남산초 황하은 양은 “계속되는 코로나19에 힘드시겠지만 저희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의료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산초 윤은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던 때 신속하고 친절하게 검사해 주시고 애써 주셔서 학생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며 “긴 시간 동안 너무 노고가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 없는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희망찬 2022년을 기원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은숙 홍천군 보건소장은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모든 직원이 감동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응원에 더욱 더 힘을 내, 홍천군민과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되찾기 위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 보건소는 지난 12월 7일 남산초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2월 8일 남산초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기에 다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