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지길 원치 않는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받은 목도리와 수세미는 기부자가 6개월 전부터 한 땀 한 땀 손수 뜨개질해 만든 것으로 정성스레 포장까지 하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된 물품은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목도리 70개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