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교육감은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8월 19일 북구 지역 학부모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중구, 동구, 남구 지역 학부모와 릴레이 소통을 실시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울주군 지역 학부모와의 소통을 끝으로 5회에 걸친 울산교육학부모회 네트워크와의 지역별 만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울산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았으며,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과 준비 사항, 편안한 교복 디자인으로의 변경 요구, 청량초 임시 급식소 설치 요청 등에 대해 질의하고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노옥희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 ·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큰 변화는 졸업 이수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12단위 축소되고 과목별 이수·미이수제가 도입되어 학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서는 2/3이상의 출석과 40% 이상의 성취도가 있어야 이수가 가능하다.
이러한 고교학점제 시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적성에 대한 파악과 진로에 대한 탐색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안한 교복 디자인으로의 변경과 관련해 “디자인, 착용 시기 등 교복에 관한 사항은 각 학교 규칙(학교 생활규정)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으로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교복 디자인을 결정 및 강제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가급적 편안한 교복 디자인으로 변경하도록 적극 권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량초 임시 급식소 설치 건에 대해 “청량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학교이자 기부채납사업으로 급식소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 추진 기간인 5월에서 7월까지의 학생 급식은 벌크 급식으로 추진하여야 하고 9월부터는 정상적으로 급식이 이뤄질 것이다.
벌크 급식이 이뤄지는 기간 동안 질 높은 급식 제공과 함께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