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흥산 해맞이 행사는 매년 새해 첫날 부여 임천면 성흥산 정상에서 군민의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며 치르던 연례 행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1년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성흥산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심의결과 전국의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나들고, 지역 내 확진자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군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각종 연말 모임·행사 등에 대한 취소 또는 연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전했다.
안전관리위원회 최종 권고안에는 △이장단 회의를 통한 마을 행사 취소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학교 단위 백신접종 △근로 알선업체를 통해 접종완료자만 알선 △농장주는 무자격 체류외국인에 대해 추가 접종 △접종완료자만 시설 이용 허용 △이용자 방역수칙 미 준수 시설은 폐쇄 조치 △추가 접종을 완료한 시설종사자만 입소자 접촉업무 허용 △단체연수·워크숍·야유회 등 집단 활동 자제 △확진자 발생 시 다음해 보조금 지원규모 축소 검토 등의 사항이 담겼다.
박정현 군수는 “관내 기관장님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며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