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2시 22분 쯤 CCTV 모니터링을 하던 중 북구 화봉동 671-6번지 일원 A빌라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 안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포착해 즉시 상주경찰에게 알렸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곧바로 집중모니터링에 들어가 오전 2시 24분 쯤 남성의 인상착의와 범행장소를 화봉파출소로 전파했다.
해당 남성은 2시 24분과 35분, 58분 화봉1교 아래와 B빌라 앞, C유치원 앞으로 이동하며 잇따라 주차된 차량 안을 뒤졌고, 관제센터에서는 남성의 동선과 인상착의를 북부경찰서 상황실과 화봉파출소에 알렸다.
오전 3시 11분 쯤 화봉시장 뒤 상가 인근에서 인상착의가 동일한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상황을 알렸고, 해당 남성은 3시 14분 쯤 화봉동 D마트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관제센터 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후 범행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에도 야간 차량털이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제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